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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스포츠의 천국 St. Thomas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7.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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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푸에르토 리코 - 산 후안>에 이어 오늘은 투명하고 푸른 해변을 자랑하는 세인트 토마스 편이 이어집니다. 더불어 이번에는 크루즈 여행에서 하선과 승선시 이뤄지는 절차에 대해 안내해드릴게요.

 

St. Thomas 풍경

거미가 내린 밤 산 후안에서 다시 크루즈로 올라타 즐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갑판에 나가보니 진짜 너무 멋진 풍경에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예쁜 풍경 함께 해요! 다 같이 눈호강하면 좋잖아요 :)

 

감청색의 바다와 듬성듬성 있는 하얀 요트가 진짜 여름이구나 싶었어요. 사실 크루즈 여행을 갔던 건 몇 년 전 1월 달이었는데 삼 일 전만 해도 롱 패딩 입었던 게 실감이 안나는 날씨였습니다. 이런 풍경을 한 시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부랴부랴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하선과 승선

 

오늘의 크루즈 여행 관련 정보는 하선과 승선입니다. 몇 천명이 한 번에 배에서  이동하고, 또 항구마다 이런 크루즈들이 기본적으로 두 척은 있다 보니 배를 잘 못 타러 가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하선할 때보다는 출발 전 승선할 때는 확인이 조금 더 꼼꼼한 편입니다.

 

투명하고 맑은 해변

먼저, 배에서 하선할 때는 첫날 나눠준 크루즈 카드를 찍고 나갑니다. 나간 사람들 인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 방을 비운 사이 방도 간단히 정리 및 청소를 해줍니다. 매일 타월도 바꿔주고, 침구 정리도 해주고 휴지통 비워주기 등 호텔에서 룸 정리해주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맨날 나갔다가 들어오면 방이 싹 정리가 돼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간단히 카드 체크만 하고 내린다면, 승선할 때는 크루즈 카드뿐 아니라 사진이 있는 ID를 확인합니다. 사진과 얼굴도 비교해보더라고요. 크루즈 카드 도용을 방지하기 위함인 것 같아요. 혹시라도 중간에 카드를 분실했다면 입구에서 스태프와 이야기를 해서 꼭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세인트 토마스


세인트 토마스는 앞서 언급한 대로 맑고 투명한 바다 덕분에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수심이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다양해서 가족이 떠나기 좋은 휴양지 같았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그림 같은 세인트 토마스 풍경을 감상하시죠! :)

 

카리브 해의 흔한 해변


배에서 내리니 역시 현지인들이 어디를 갈 거냐고 물으며 접근했습니다. 해변이 여러 곳이 있어서 지도를 보고 할 수 있는 활동과 시간, 비용 등을 네고하면 데려다주고 약속한 시간에 다시 데리러 옵니다. 워낙 관광객들에게 익숙하다 보니 크루즈에 언제 돌아올 거냐고 물어보고 거기에 따라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고 이따 만나자고 하고 가시더라고요. 

 

세인트 토마스에서의 여유있는 오후


저도 장비를 빌려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선베드, 스노쿨링 장비, 구명조끼 모두 5달러씩 15달러를 내고 3가지 아이템을 빌렸습니다. 시간제한은 없지만, 크루즈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최대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바닷가는 사람들로 바글댔지만, 생각보다 수영이나 액티비티를 하는 사람은 적었던 편이라 신나게 놀았어요. 

 

 


저는 바닷가로 가서 놀았지만, 이외에도 해적 박물관, 짚라인, 성, 성당 등 볼 수 있는 곳도 많았어요. 크루즈의 일정상 여러 곳을 못 가서 아쉽지만 물놀이를 실컷 했으니 만족해요.  블로그를 쓰면서 다시 사진들을 보는데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너무 생생하네요. 

 

부둣가로 돌아가는 요트들, 안녕 세인트 토마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휴가를 갔던 캐리비안의 멋진 섬, <더 바스, 토르토라와 버진 고르다> 편이 이어집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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