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이야기/Lyon

프랑스, 리옹 - TCL교통카드 Técély 만들기

Marimonda 2023. 2. 8. 22:14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프랑스 리옹 교통카드, Técély에 대한 포스팅을 씁니다. 
 
파리로 여행 오시는 분들은 보통 나비고 카드로 많이 여행을 하는데, 리옹 교통카드에 대한 소개글은 잘 없는 것 같더라고요. 시내에 가보면 한국 분들은 눈에 많이 띄는데 아무래도 리옹에는 관광보다 학업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리옹 대중교통은 TCL(Transports en Commun Lyonnais)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드는 사무실로 가서 발급받는 방법과 인터넷으로 신청 후 집으로 배송받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요, 리옹에는 5군데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tcl 사무실- 출처: https://www.tcl.fr/

 
사무실로 가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가면 입장 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Rendez-vous en ligne en agence TCL | TCL

www.tcl.fr

 
저는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구매했어요. 온라인 회원이 되면 온라인으로 바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회원 가입 후 상단의 메뉴 Tickets&abonnements> Acheter en ligne에서 J'achète une carte Técély메뉴를  고르세요.
 

TCL

 
그리고 정보를 채워넣은 후 확인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카드가 장바구니에 담기고, 결제를 할 수 있어요. 카드는 5유로이고 저 정보를 다 넣고 결제를 마치면 등록한 이메일로 구매 확인증이 옵니다. 구매 확인증과 함께 며칠 후 배송된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도착했어요. 
 
하지만, 여기는 프랑스. 도착 예정일이 지나도 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신용카드로 타거나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녔던 것 같아요. 또 생각보다 매일 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기도 했고요. 그렇게 하루하루 기다리다가 3주 후에 센터에 갔습니다. 사실 저는 예약을 잡고 가야 하는지 모르고 그냥 집 근처라 물어보러 갔는데 바로 받아주었습니다. 여권과 혹시 모르니 사진을 가지고 갔어요.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았습니다. 아예 발송자체를 안 한 것 같더라고요. -_-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오라 이런 말 없이 바로 자리에서 발급받았습니다.
 

보라보라한 tcl카드, técély

 
뒷면에는 사진과 이름, 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카드는 신청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어요. 
 
리옹이 규모에 비해(?) 교통비가 비싼 것 같아요. 그리고 요금제가 굉장히 세분화되어있습니다. 대표적인 요금제는 다음과 같은데, 26세 미만 성인에게는 정말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것 같아요. 한 달 정액권이 25유로, 약 33,000원입니다.
 

 가격기타
1회권2유로버스 현장 구매 2.3유로
10회권19유로26세 미만, 학생(26-27세) 16.3유로
1주일권22유로 
1달권69.4유로18세~26세 미만, 학생(26-27세) 25유로

 

저는 저 나이제한을 이미 넘어선 성인이기 때문에 ㅠㅠㅠ 한 달권을 사려면 69.4유로를 내야 해요. 그런데 리옹 중심가가 크지 않은 편이라 웬만한 거리는 다 도보로 다닐 정도인 것 같아서 10회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의 위치와 개개인의 활동 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점! Técély카드 교통권으로 리옹 공항에 가는 트램 Rhône Express를 탈 수 없습니다! 이건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해요. 이 부분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