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옹 - TCL교통카드 Técély 만들기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프랑스 리옹 교통카드, Técély에 대한 포스팅을 씁니다.
파리로 여행 오시는 분들은 보통 나비고 카드로 많이 여행을 하는데, 리옹 교통카드에 대한 소개글은 잘 없는 것 같더라고요. 시내에 가보면 한국 분들은 눈에 많이 띄는데 아무래도 리옹에는 관광보다 학업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리옹 대중교통은 TCL(Transports en Commun Lyonnais)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드는 사무실로 가서 발급받는 방법과 인터넷으로 신청 후 집으로 배송받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요, 리옹에는 5군데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무실로 가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가면 입장 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Rendez-vous en ligne en agence TCL | TCL
www.tcl.fr
저는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구매했어요. 온라인 회원이 되면 온라인으로 바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회원 가입 후 상단의 메뉴 Tickets&abonnements> Acheter en ligne에서 J'achète une carte Técély메뉴를 고르세요.


그리고 정보를 채워넣은 후 확인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카드가 장바구니에 담기고, 결제를 할 수 있어요. 카드는 5유로이고 저 정보를 다 넣고 결제를 마치면 등록한 이메일로 구매 확인증이 옵니다. 구매 확인증과 함께 며칠 후 배송된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도착했어요.
하지만, 여기는 프랑스. 도착 예정일이 지나도 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신용카드로 타거나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녔던 것 같아요. 또 생각보다 매일 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기도 했고요. 그렇게 하루하루 기다리다가 3주 후에 센터에 갔습니다. 사실 저는 예약을 잡고 가야 하는지 모르고 그냥 집 근처라 물어보러 갔는데 바로 받아주었습니다. 여권과 혹시 모르니 사진을 가지고 갔어요.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았습니다. 아예 발송자체를 안 한 것 같더라고요. -_-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오라 이런 말 없이 바로 자리에서 발급받았습니다.

뒷면에는 사진과 이름, 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카드는 신청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어요.
리옹이 규모에 비해(?) 교통비가 비싼 것 같아요. 그리고 요금제가 굉장히 세분화되어있습니다. 대표적인 요금제는 다음과 같은데, 26세 미만 성인에게는 정말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것 같아요. 한 달 정액권이 25유로, 약 33,000원입니다.
가격 | 기타 | |
1회권 | 2유로 | 버스 현장 구매 2.3유로 |
10회권 | 19유로 | 26세 미만, 학생(26-27세) 16.3유로 |
1주일권 | 22유로 | |
1달권 | 69.4유로 | 18세~26세 미만, 학생(26-27세) 25유로 |
저는 저 나이제한을 이미 넘어선 성인이기 때문에 ㅠㅠㅠ 한 달권을 사려면 69.4유로를 내야 해요. 그런데 리옹 중심가가 크지 않은 편이라 웬만한 거리는 다 도보로 다닐 정도인 것 같아서 10회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의 위치와 개개인의 활동 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점! Técély카드 교통권으로 리옹 공항에 가는 트램 Rhône Express를 탈 수 없습니다! 이건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해요. 이 부분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