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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 - 청계천 근처 블루보틀과 테라로사

Marimonda 2023. 10.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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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청계천을 끼고 마주 위치한 카페 블루보틀과 테라로사 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블루보틀과 테라로사 둘 다 한 커피하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잖아요. 블루보틀은 미국에서 온 프랜차이즈인 걸 알았고, 테라로사는 이름만 듣고서는 이태리에서 온 커피 전문점인가 싶었는데, 강릉에 본점을 둔 토종 한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더라고요. 

 

블루보틀

 

저는 보통 회사에서 점심을 먹기 전인 11시 45분쯤에 들어갔기 때문에 갈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음료가 나올 때 쯤되니 갑자기 사람들이 훅 늘더라고요. 10분 정도 차이가 엄청 다르게 느껴졌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서인지 11시 반부터 점심을 먹는 회사들도 많은가 봐요. 핸드 드립으로도 유명한 커피숍이라 블루보틀에서는 핸드드립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정갈하게 놓여진 드리퍼들이 귀여워요. 바닥은 저울이라 드립 시간과 무게를 바로 잴 수 있는 기계인 것 같았는데, 하나만 우리 집에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엄청...

 

블루보틀

 

아이스와 핫으로 두 잔을 시켰는데, 저는 약간 밍밍한 느낌?을 받았어요. 나올 때 까지만 해도 영롱한 빛깔에 오오 했었는데, 막상 향도 조금 부족한 것 같고 맛도 제 스타일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나중에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라떼종류가 유명하다고, 라떼를 시켰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ㅠ  한 잔에 가격은 약 7,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핸드드립하는 곳 앞에는 나무로 바(?)같은게 있어서 거기에 기대서 커피를 내리는 것도 볼 수 있었어요. 의자가 편하지는 않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좀 있는 편이고 실내 인테리어도 완전 깔끔+심플이라 사람이 붐비는 점심 시간대를 빼고는 간단한 비지니스 미팅을 하기에 딱 좋은 카페의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음 날에는 맞은 편의 테라로사로 갔는데, 여기에서는 아아를 주문했어요.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는데 또 그냥 그럴까봐... 커피 맛을 잘 몰라서 그런가 여러곳에서 핸드드립을 마셨지만 넘 맛나다 이런 느낌을 받은 곳이 없어서 굳이 프리미엄 가격을 낼 필요가 없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시켰기 때문에 달달한 디저트에는 아아가 진리인 것 같아요. 

 

테라로사

 

테라로사는 벽 한 면이 책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순간 약간 도서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또, 저 서재를 둘러싸고 테이블과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앞에는 음료 제조대가 위치해있어서 약간의 소음은 감수해야 할 것 같지만 블루보틀보다는 일하기에 조금 더 편한 느낌이었어요.  입구쪽 매장에는 굿즈가 전시 공간이 있고, 그 앞에는 빈 공간이 꽤 있어써 굿즈를 구경하기에는 좋았어요. 

전체적인 가격대는 블루보틀과 비슷했지만, 여기는 케이크 종류가 조금 더 있었던 것 같고, 블루보틀은 마들렌같은 작은 빵류가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어서 스타일이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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