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 파리 올림픽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곧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오는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33회 올림픽 경기가 열립니다. 그래서 파리 곳곳이 올림픽 준비로 한창입니다. 7월부터는 통행이 금지되기도 하고 교통도 무정차하는 구간이 엄청 많아요.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이 있는 곳을 지나는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많이 영향을 받겠지만,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샹젤리제, 튈르리 정원등을 지나는 1호선이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올림픽 기간,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서는 회색,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이렇게 4가지 색으로 구역을 나누어서 통행을 규제한다고 하는데요, 경기장과 근처에 회색 구간을 통행해야 하는 사람들, 즉 경기를 보러 가는 관객들, 그 근처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이나 볼 일이 있어서 가야 하는 사람들은 패스쥬 사이트(https://www.pass-jeux.gouv.fr/)에서 사유에 맞게 미리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해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혹시 모를 사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해요.
벌써 샹젤리제 일부 구간은 자동차 이동을 폐쇄했고, 튈르리 정원도 통행을 금지했어요. 정원을 가로지르는 임시 육교를 설치해서 필요한 경우 그 가교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더라고요. 파리의 많은 노숙자들은 파리 외곽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이번 파리 방문 때는 노숙자들을 많이 못 본 것 같기도 해요.
샹젤리제와 콩코드 광장 사이에는 파리 올림픽 기념품 굿즈 샵이 위치해있습니다. 잠깐 구경을 했는데,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실내가 꽤 넓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좁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예쁜 굿즈는 없었어요.
파리 시청, 지하철, 센 강 근처 건물 등 도시 곳곳에서 파리 올림픽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센 강 근처를 산책하다가 말 많던 센 강 수영 종목 경기장을 봤어요. 철인 3종경기 중 수영경기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센 강 수질이 깨끗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안느 이달고 시장이 강물을 마시기도 했고, 지난 17일에는 직접 물에 수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여기에서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였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교통비가 오르기도 하고, 경기장 근처에 거주하면 통행할 때 QR코드 검사 등 엄청 복잡할 거 같아서 많은 파리 시민들이 불만이 이만 저만 아니던데, 정말 귀찮을 것 같아요. 리옹만 하더라도 경찰들이 부쩍 늘고, 검문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오늘 기요띠에 지역을 지나가는 데 평소에 경찰차가 한 대 상주해 있기는 하지만, 오늘은 정말 경찰차가 5대는 와있고 길거리에서 불심검문을 하고 있는 걸 많이 봤어요.
프랑스에 올림픽 경기 보러 오시는 한국 분들도 많으실텐데 모두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라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