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튀르키예(터키) - 이스탄불 바자르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4. 3. 15. 00:00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스탄불 바자르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시장이라는 뜻을 지난 바자르Bazaar는 이스탄불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이스탄불은 중국에서부터 이어지는 육상 실크로드의 종착점이자 해상 실크로드가 시작했던 도시입니다.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이름실크로드의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거점 도시였는데요, 그래서인지 동서양의 조화를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터키를 방문하는 분들이 구매하는 대표적인 기념품은 나자르 본주, 터키쉬 딜라이트라 불리는 로쿰, 그리고 캐시미어 상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바자르라고 불리는 시장에서 쇼핑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바자르는 대표적으로 세 곳이 있습니다.  

 

시장 내부의 여러 매장들(특히 조명)이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표시판을 걸어두기도 하고 시장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사람을 피해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또, 시장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시장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  ^^;; 

 

그랑 바자르 Grand Bazaar

 

이스탄불 - 그랑 바자르

 

그랑 바자르는 전체적으로 남대문 시장의 느낌이 들었어요. 시장 입구에서는 보안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별다른 건 아니고 그냥 사진 속에 보이는 문 사이로 지나가야 합니다. 

 

이스탄불 - 그랑 바자르

 

그랑 바자르는 천장이 커다란 돔형으로, 덮여있어 사계절 내내 날씨와 상관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터키 여행 기념품부터 식기, 카펫, 캐시미어 제품까지 정말 다양한 상품을 5,000개 이상의 상점에서 팔고 있었어요.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기는 했는데, 정말 가게에 시선을 보내기만 해도 와서 보라고 엄청 호객행위를 많이 해서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유용한 정보

  • 오픈 : 월 - 토 오전 8시 30분 - 오후 7시
  • 위치 : Beyazıt, 34126 Fatih/İstanbul, Türkiye

 

이집션 바자르 Egyptian Bazaar

 

이스탄불 - 이집션 바자르

 

향신료 시장으로도 알려진 이집션 바자르는 그랑 바자르보다 규모는 작지만, 선물로 사가기에 좋은 로쿰, 터키차, 비누 등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또, 그랑 바자르보다는 조금 더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였어요. 한국어가 가능하셔서 여러 블로그에서 후기에 나온 aka 31번 아저씨의 가게도 여기에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

  • 오픈 : 8시 - 7시 30분
  • 위치 : Rüstem Paşa, 34116 Fatih/İstanbul, Türkiye

 

아라스타 바자르Arasta Bazaar

 

여기는 한국인들에게는 위쪽 두 바자르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이스탄불에서 가장 먼저 생긴 바자르 중 한 곳입니다. 규모가 위 두 바자르보다 작은 편이지만 상품 구색은 다 갖추고 있는 시장이에요. 제 숙소 근처에 있어서 거의 매일 산책을 하던 곳입니다. 로쿰 가게도 있고, 비누나 그릇 등 기념품 가게도 있는데, 가장 많은 건 스카프와 카펫 가게인 것 같아요. 

 

이스탄불 - 아라스타 바자르

 

아라스타 바자르 지하에는 모자이크 박물관도 있습니다. 이번 방문 중 가고 싶었던 박물관 중 한 곳인데 현재는 내부 정비 사유로 휴관 중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블루 모스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모스크나 아야 소피아 방문과 묶어서 둘러보는 코스로 잡으시면 좋아요. 규모가 작아서 후루룩 보는 데에는 10여분 이면 다 볼 수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

  • 오픈 : 9시 - 7시 
  • 위치 : Sultan Ahmet, Mimar Mehmet Ağa Cd. No:2, 34122 Fatih/İstanbul, Türkiye

 

이스탄불 

 

세 곳 모두 시장이니만큼, 마음에 들어도 마음에 드는 티를 많이 내지 말고 가격 흥정을 꼭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스카프를 구경하고 있는데, 써있는 가격이 생각보다 높아서 보여달라고 못하고 있는데 눈치채셨는지 가게 아저씨가 "이 가격은 너를 위한 가격이 아니야. 너를 위해선 특별한 가격이 있지."라며 가격표는 신경 쓰지 말고 구경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스카프나 카펫은 정말 부르는 게 가격이라고 할 정도로 천차만별의 가격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랑 바자르와 이집션 바자르는 가까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두 곳을 한 번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시장 구경을 별로 안 좋아하시거나 정말 기념품만 사고 말겠다 하는 분이라면 이집션 바자르만 가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랑 바자르 같은 경우 내부에서 흡연하는 분들도 엄청 많았어요. 또 바깥에도 매장이 많은데 전반적으로 규모가 훨씬 큰 남대문 시장과 같은 느낌이어서 전반적으로 이집션보다 조금 저렴하긴 했지만, 흥정을 잘 못하거나(저요) 물건을 잘 못 고르는 분(또, 저요)들이라면 오히려 시장 밖보다 더 비싸게 구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랑 바자르가 현금 유동성이 높아서인지  그랑 바자르 시장 곳곳에 위치한 환전 센터가 술탄 아흐멧 광장과 탁심 광장 쪽에 비해 환율이 좋은 편이었어요. 다만 시장이고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으니 환전 후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금 꼭 확인 후 지갑에 잘 넣어서 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