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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튀르키예), 이스탄불 - 숙소 리뷰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4. 4.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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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스탄불에서 머물렀던 숙소 리뷰 포스팅을 올립니다.

해외여행 가면 제일 고민되는 것 중에 하나가 숙소인 것 같아요.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예산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숙소의 위치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지니까요. 물론 위치도 좋고 고급 호텔이면 제일 좋겠지만, 그러기엔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는  여행 갔을 때는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너무 비싼 숙소를 예약하기에는 조금 아깝더라고요. 특히 이번 터키 여행은 생각보다 관광지 입장료나 식당 등 물가가 너무 올라서 숙소에서 절약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 숙소 예약에서 기준을 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위치

2. 적당한 금액으로 조식을 포함한 숙소

검색을 해보니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는 구시가지 술탄아흐멧 광장 근처와 바자르 근처에 많이 몰려있고, 신도심인 탁심 지역에서도 많이 머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야 소피아나 블루 모스크 등의 야경을 매일 감상할 수 있는 술탄아흐멧 광장 근처로 숙소를 잡기로 했습니다. 바자르 근처는 숙소를 잘못 잡으면 엄청 경사가 심한 것 같아요. 제가 머문 곳은 경사가 거의 없고, 공항에서 숙소 왕복은 택시로 했기 때문에 평소에 걸어 다닐 때는 무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꼭 이 숙소가 아니어도 이 근처 숙소가 관광하기에 좋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Apex Hotel

 

여러 숙소 예약 사이트를 검색해서 이런 저런 행사를 낀 금액으로 제일 저렴한 곳에서 예약했는데, 하루 52,000원 정도에 조식 포함 조건으로 5일 예약했어요. 사이트별로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금액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보세요. 저는 2층에 묵었는데 3층에는 바다뷰를 볼 수 있는 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조금 큰 방이라 가격도 더 비싸서 굳이 거기로 예약할 필요가 없었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 요금

 

이스탄불 공항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는 데 약 1,000~1,200리라가 나왔어요. 특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올 때는 심야 할증이 붙어서 더 비싼 것 같더라고요. 카드로 결제한다고 하니까 카드 수수료 10%내라고 하더라고요. 금액 자체는 부킹에서 예약해주는 택시와 별 차이가 안 났는데, 외국인이라 사기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현금으로 냈어요. 10%면 차라리 현금으로 내고 다시 돈을 뽑는 게 나을 것 같았거든요. 공항 공식 택시 업체를 이용했는 데도 이러는 걸 보면, 그냥 우버 타는 게 속편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그냥 우버를 탔습니다. 그러니까 1,000리라 조금 못 나왔는데 어차피 100-200리라가 남아도 쓸 곳도 없으니 그냥 다 털어서 남는 돈은 팁으로 주고 내렸습니다. 

 

숙소 서비스

 

이스탄불 Apex Hotel


숙소는 예약업체 사진보다는 조금 어두운 편이었는데, 거의 비슷했어요. 시설이 세련되고 새 느낌은 아니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아늑한 느낌의 숙소입니다. 방은 엄청 따뜻한 편이었어요. 해가 강한 편이라 그런지 암막 커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게까지 잘 때도 밝아서 못 잤다는 느낌은 잘 못 받았어요. 방에는 물 두 병과 임시 실내화가 있었어요. 물은 매일 새로 주는 데 이것도 좋았어요. 보통 호텔에 오래 머무르면 첫날에만 웰컴 드링크로 주는데, 여기는 물이 없으면 매일매일 새로 채워줬습니다. 또, 나갔다 오면 청소도 항상 깔끔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직원 분들이 영어를 잘(거의) 못하시는 데, 그래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숙소 위치

 

숙소 위치도 좋은 편이었어요. 도보로 10분 이내에 아야 소피아, 블루 모스크, 톱카피 궁전, 술탄 아흐멧 광장에 모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작지만 알찬 아라스타 바자르(Arasta Bazaar)는 바로 옆이어서 구경다니기도 좋았어요. 근처에는 식당들이 많아서 밤 11시-12시에도 배가 고프면 나가서 뭐를 사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이 근처 식당들이 싸지는 않지만, 이스탄불 공항보다는 훨씬 난 것 같아요. 저는 도착할 때 밤 12시 정도 도착이라 문 연 곳이 없을 까봐 공항에서 뭐를 좀 먹고 왔는데, 빵 3개에 음료 두 개가 거의 35,000원 나와서 식겁했거든요. 근데 막상 숙소에 1시쯤 와보니 여전히 근처 식당들이 영업 중이었어요. 미리 알았으면 공항에서 안 먹었을 텐데...

 

숙소 조식

 

 

이스탄불 Apex Hotel

 

숙소를 예약할 때 후기를 좀 읽어보는 편인데 다들 조식이 괜찮다고만 하지 조식 사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조식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매일 6시부터 10시까지 조식이 제공되는데, 약 20가지 종류의 음식이 제공됩니다. 식당 메뉴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터키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구성된 것 같았어요. 토마토, 오이, 빵과 계란, 소시지, 치즈 등이 매일 기본으로 나오고 3-4 메뉴는 조금씩 바뀌어서 나왔습니다. 계란도 스크램블, 계란 전병, 삶은 계란, 터키식 계란 등으로 매일 새로운 조리방식으로 해주셨어요. 저는 사진 속 터키식 계란이 맛있더라고요.  또 과일은 매일 사과와 귤 2종류가 있었습니다. 커피는 네스카페 자판기 커피로 제공되며, 차를 원하는 경우에는 티백을 우려 줍니다. 또, 주스를 달라고 하면 냉장고에서 팩주스를 가져다주더라고요. 너무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집밥 먹는 느낌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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