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 Tonkatsu Aoki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최근 도쿄에 방문했을 때 현지 지인 추천으로 갔던 돈가스 전문점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여기가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메뉴부터 모든 게 다 일본어로만 되어 있었거든요. 돈가스를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친구가 이 집 돈가스가 괜찮다며 추천해 주었어요. 본점은 도쿄의 오타-구(大田区, 오타쿠 아님)내에  있는데, 제가 하네다로 갔으면 본점으로 갔겠지만, 나리타로 들어갔기 때문에 신주쿠로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진입해서 신주쿠에 있는 분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이용 후기와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나리타 익스프레스

 

 

매장에 들어가면 주문하는 기계가 있는데, 저는 일본어를 못해서 주문을 하는 데 조금 어렵긴 했어요. 그래도 평소 좋아한 히레가스가 일본어여서 친구에게 히레가스를 원한다고 하니 메뉴에서 찾아서 주문해 주었습니다. 홀에 직원분이 있어서 주문하는 게 어려우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주쿠 돈가스 집

 

식당은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주방을 바라보고 있는 좌석들은 코로나 때 설치한 듯한 가림막이 여전히 많이 있었어요. 이동이 가능해서 일행이 있으면 치워주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7시 조금 전에 들어갈 때만 해도 자리가 여유가 있는 편이었는데, 주문하고 앉자마자 단체 손님들이 와서 금세 가득 차버렸어요. 직장인들도 회사 끝나고 올 시간인지 바로 웨이팅 줄까지 생기더라고요. 

 

데리고 간 친구가 자기는 여기 매장에서는 안 먹어봐서 걱정했는데, 줄을 선 걸 보니 여기도 본점처럼 맛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저도 외국에 있을 때 친구들이 놀러오면 소개해주는 식당들이 맛있어야 할 텐데 하고 마음을 졸이기는 하는데, 국적 불문하고 다 같은 마음인가 봐요.

 

히레가스

 

주문한 히레가스가 나왔는데, 볼 때는 기름이 자글자글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담백한 맛이었어요. 겉바속촉 같은 말처럼 겉은 바삭한 빵가루가, 속은 부드러운 고기의 대비되는 질감이 좋았고, 소스도 맛있지만 소금에 찍어먹어도 좋더라고요. 소금은 두 가지 종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카레가스는 카레와 돈가스가 같이 나왔는데, 고기가 약간 삼겹살처럼 지방도 조금 있는 부위였어요. 그래서 부드럽더라고요. 고기를 잘 먹는 사람들은 지방 맛으로 먹는다고 하던데, 저는 보통 삼겹살 먹을 때도 뒤에 지방을 떼고 먹는 편이라 부드럽지만 조금 느끼했어요. 

돈가스는 1,500-2,000엔 정도였고, 음료가 300-400엔 정도였습니다. 1인당 약 2,000엔+@를 예산으로 잡으면 될 것 같아요. 

 

가게 이름은 어떻게 읽는지 몰라서, 그냥 구글에서 가지고 왔어요. 

とんかつ檍のカレー屋いっぺこっぺ 西新宿店

주소: 7 Chome-15-5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3, Japan

홈페이지 : https://tonkatsu-aoki.com/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