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반 고흐 미술관

Marimonda 2024. 10. 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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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오늘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 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반 고흐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는 虎死留皮 人死留名(호사유피 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표현이 정말 어울리는 화가인 것 같습니다. 반 고흐는 화가의 세계에 늦게 들어서고 약 10년 정도의 짧은 화가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그 기간 동안 약 2,000여 점의 엄청난 수의 작품을 남겼는데, 미술관에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반 고흐 미술관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는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로도 유명한데, 보통 화가들이 타인의 초상화를 많이 그리거나 모델을 구해서 그림을 많이 그린데 반해 고흐는 모델료를 지불할 돈이 없어서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고 하더라고요. 안타까운 이야기였지만 동시에 나이에 따른 고흐의 생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건 다행인 것 같아요. 

 

반 고흐 미술관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명한 만큼, 그의 작품은 전 세계 큰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약 200여 점의 그림과 400여 점의 데생 그리고 700여 점의 편지 등 많은 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약도 미리 하지 않으면 암스테르담을 방문할 때 보지 못할 수 있으니 인터넷으로 선예약 추천드려요! 

 

반 고흐 미술관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는 '자포이즘'에 빠져 일본 화풍의 영향을 받은 그림들을 그리기도 하고, 아예 일본풍의 판화를 작품으로 그리기도 했었어요.  아몬드 꽃을 그린 <꽃 피는 아몬드 나무>에서 동양적인 느낌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또, 미술관에는 없었지만 자신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후원해 준 화방 주인 탕기를 그린 <탕기 영감의 초상>에서도 탕기 영감 뒤로 일본풍 느낌이 나는 판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반 고흐 미술관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해바라기>와 죽음을 앞두고 그린 <까마귀가 나는 밀밭>도 여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감자 먹는 사람들>, <아를의 침실>, <반 고흐의 의자> 등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었어요.

 

저는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보면서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와즈의 모습이 떠올라 조금 울컥하더라고요.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가셰 박사의 집, 고흐가 마지막 날들을 지낸 라부 여인숙의 모습, 그리고 고흐와 테오의 무덤까지 마을의 모습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시고, 팬이시라면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 방문하시는 걸 정말 추천드립니다! 나비고로 쉽게 갈 수 있어서 굳이 투어로 가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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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미술관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술관 숍에서도 탐나는 기념품들이 정말 많았어요. 방을 그린 모습이나 해바라기를 그리는 모습의 피규어는 너무 귀여워서 갖고 싶었어요. 8-10유로 정도면 기본 기념품은 살 수 있으니 피규어에 관심이 있으시면 하나쯤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고, 여기에서 못 샀는데 생각나시면 암스테르담 중간중간 반 고흐 기념품 숍이 있으니 밖에서 사실 수도 있어요.

 

유용한 정보

 

위치 : Museumplein 6, 1071 DJ Amsterdam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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