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파리의 마레 지구에 있는 빵집 두 곳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프랑스의 빵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파리는 전 세계의 빵을 맛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한국식이나 일본식 빵집도 있지만 오늘은 마레 지구에 위치한 에그타르트 가게와 유대인 빵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 몇 년 사이 포르투갈로 여행을 가는 한국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지난여름에 포르투에 다녀왔는데,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저렴한 물가와 맛난 음식들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갖게 되었어요. 포르투갈에서 제일 알려진 음식 중 하나는 에그타르트인데, 마레를 걷다가 피가로 스코프지 선정 "파리 최고의 에그타르트 맛집"이라고 쓰인 곳을 발견하였어요. 포르투 생각도 나고 달달함으로 에너지도 보충할 겸 하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크기뿐 아니라 외향에서 주는 느낌과 겉바삭 속달달 부드러움은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다만, 리스본은 가격대가 어떤 지 모르겠지만, 포르투에서는 한 개에 1.2유로, 6개는 6.8유로(개당 약 1.13유로)를 주고 먹었는데, 여기는 '6개 들이'가 12유로로 한 개에 2유로 꼴이라 엄청 비싸게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개당 2-3유로는 가뿐히 넘기는 마카롱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여기를 유대인 빵집이라고 부르는 데, 베이글뿐 아니라 치즈 케이크, 샌드위치 같은 빵종류뿐 아니라 따뜻한 음식들도 팔고 있어요.
여기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 때는 없어서 ㅠ 먹지 못하고 양파빵, 치즈 케이크, 그리고 베이글을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실내에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내부에서 먹으면 다른 빵집들과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이 있어요. 양파 빵은 맛있는데, 제가 양파를 엄청 좋아해서 그런지 제 기준에서는 양파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었어요. 그래도 양파 빵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치즈 케이크는 사면서 조금 비싸지 않은가 싶었는데, 괜찮았어요. 기본 치즈케이크로 샀는데, 많이 달지도 않아서 밥 먹고 뚝딱 해치워버렸다는...;; 베이글은 한국이나 미국에서 먹었던 것처럼 쫀득한 빵은 아닙니다. 그냥 심플한 기본 빵이에요. :)
첫 번째 에그타르트 점은 그냥 에그타르트가 끌리면 가면 좋을 것 같고, 두 번째 빵집은 파리까지 왔으니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빵을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려요. 여기 말고 이 근처에도 또 유대인 빵집 Sacha Finkelsztajn이 있습니다. 여기는 노란색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눈에 확 띄어요. 이번에는 일정상 따로 방문을 못했어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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