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리옹의 제20회 댄스 비엔날레에 대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지난주 토요일인 9월 9일 리옹에서 제20회 댄스 비엔날레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전 세계 14개 국에서 온 개인과 팀들이 참여하여 리옹과 그 근교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대부분이 유료 공연이지만, 공연을 축하하는 행진은 지난 일요일 리옹 중심거리에서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행사여서 퍼레이드를 구경 갔습니다. 퍼레이드는 12팀이 참가하여 2시 반부터 4시까지 약 1시간 반~2시간 정도 진행되었어요. 퍼레이드는 리옹 관광의 중심지인 테로 광장에서 시작하여 벨쿠르 광장에서 끝났어요. 저는 2시 반이 지나서 도착했기 때문에 끝 부분인 벨쿠르 광장 쪽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그런데 잘못 서서 저희 쪽은 오지 않고 광장으로 바로 가더라고요. ㅠㅠㅠ 그늘이라 이쪽에서 있었는데, 역시 해가 있는 쪽에 있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었어요. 구경을 하다가 목이 말라서 음료를 사러 갔는데, 정작 중심 거리에도 자리가 꽤 있어서 나중에는 그쪽으로 옮겨서 봤습니다. 혹시라도 다음 비엔날레 행진을 관람하러 오시거나, 행진을 마친 후 벨쿠르 광장에서 진행되는 작은 공연을 굳이 안 봐도 된다 싶으신 분들이라면 Rue de la République 또는 시작하는 떼호 광장에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는 레푸블리카 길의 그늘에서 오히려 더 가깝게 봤습니다.
카니발과는 다른 느낌이긴 했지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춤추며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꽤 재미있었어요. 더구나 무료라니 해당 기간에 리옹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어차피 리옹은 일요일에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올해 비엔날레는 9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리옹과 근교 도시에서 공연이 진행됩니다. 각 공연의 장소와 공연팀, 티켓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리옹 댄스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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