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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주 - 마곡사 <왕이 될 기(氣) 멍> 휴식 프로그램

국내여행

by Marimonda 2023. 9.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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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마곡사에서 매 월 2회 진행되는 <왕이 될 기(氣) 멍> 휴식 프로그램 참석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마곡사 템플스테이

 

템플 스테이를 항상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했지만 도시의 편리함에 익숙해서 사실 절에서 밤을 보낸다는 게 엄두가 안나기도 했는데, 이번에 마곡사 템플 스테이에서 1,3주 토요일 오후 약 2시간 반 정도 진행되는 당일 명상, 휴식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참석해 보게 되었습니다. 참가 비용은 2만 원으로 계좌이체로 지불하면 문자로 접수되었다고 안내가 옵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프로그램 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 주에

바쁜 일상으로 여유와 행복을 잃어버린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

옛 부터 마곡사 군왕대는
왕이 탄생 한다는 명당자리

군왕의 기운 터에서 몸과 마음에 평안을 얻고
행복의 왕도를 걸으시길 바랍니다.

출처: 마곡사 홈페이지

 

마곡사 템플스테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고 걷다보면 어느새 마곡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마곡사 템플스테이

 

저는 8월 19일에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습니다. 2시에 마곡사 입구에서 만나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 제가 참석했던 게 1회여서 그런지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알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마곡사 입구에 위치한 안내소에 물어봐도 갸웃갸웃하더시더라고요. 그러다가 템플스테이라고 이야기하니 안내해 주셨는데, 초행길이라면 조금 헤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안내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또 마곡사에 도착해서도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안내표가 딱히 없어서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고 있었는데, 입구 근처에서 스님 한 분이 마이크를 차시고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저기가 만남의 장소인가? 싶었는데, 맞더라고요. 아마 이번 주는 3회 차가 진행되니 이런 부분이 조금 더 개선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곡사 템플스테이

 

마곡사의 역사 등 간단한 설명을 듣고 각자 모기장과 돗자리를 받습니다. 그리고 백범 김구 명상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 날은 날이 덥기도 해서 엄청 빨리 지나갔는데 프로그램을 마쳐도 시간이 이른 편이니 다시 가서 천천히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도 있었어요. 명상길을 지나 약간의 등산(30여분)을 한 후 군왕대에 도착했습니다. 군왕대는 왕이 나올 만큼 좋은 기운을 가진 자리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엄청 덥고 힘들게 올라갔는데, 이름이 주는 힘 덕분인지 모기장을 치고 앉아서 약 20여분간 명상 음성을 듣고, 그 후에는 스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시원하기도 하고 짧지만 잠이 들기도 했어요. 그 후에는 지름길로 언덕을 내려와 관음전에서 오미자 차를 마시며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마곡사 템플스테이

 

등산을 생각하지 않았었고, 날이 생각보다 더워서 올라갈 때는 조금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는 명상은 정말 좋더라고요. 또 땀을 흘리고 내려와서 마시는 시원한 오미자 차와 함께하는 스님과의 대화도 좋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템플스테이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자체 풍경으로도 가볼만 한 곳입니다. 그리고 입구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많은 식당들의 산채비빔밥이나 각종 전, 직접 만든 두부들이 맛있어서 유명해요. 또, 마곡사에 주차장이 두 곳이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식당가 쪽에 주차를 하길래 거기가 주차장인 줄 알았는데, 더 깊숙이 차가 들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자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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