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 라운지 리뷰

세계 라운지 리뷰

by Marimonda 2020. 9. 22. 02:30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베니스 숙소 리뷰>에 이어, 오늘은 마르코 폴로 공항 라운지 리뷰가 이어집니다. 베니스에서 파리로 가는 오후 8시 비행기를 예약했어서 5시 정도에 본섬에서 공항으로 가는 Aliaguna를 탔습니다.

 

Aliaguna

 

전에 언급했듯이, 리알토 다리 앞에 공항으로 가는 페리 Aliaguna(2019년 6월 당시, 편도 15유로, 왕복 27유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이건 별도의 티켓을 구매했어야 했는데, 일반 바포레토와 같은 정류소에서 타고 따로 검표원이 개찰구에 있지 않아서 표를 안 구매하고 타도 된다고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Aligauna는 한국으로 생각하면 인천공항행 버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정 좌석이 없는 바토레토보다는 조금 작고 개인용 보트보다는 조금 큰 배인지라, 사람이 많이 타면 중간 정류장들을 그냥 스킵하고 갈 수도 있으니 성수기 때 너무 딱 맞춰서 타러 가면 못 탈 수도 있으니 1-2대는 그냥 보내고 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검표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제가 탄 배는 검표원이 한 참 가다가 표를 검사했습니다. 

 

제가 탔던 배에는 방학을 맞이하여 휴가차 놀러온 5명이 그냥 베니스 내 교통 카드만 있는데 그걸로 탈 수 있는 줄 알고 탔더라고요. 근데, 검표원이 배를 탈 때 검사를 안 하고 한참 가다가 공항 전 마지막 정류소(부라노 섬이었던 걸로 기억해요)로 가는 길에서 검사하더라고요. 그러더니 표 없으면 여기서 내리라고.. 근데 제가 지난번 <베니스> 포스팅에서 얼핏 언급했듯이 저 두 섬은 배가 일찍 끊기고 배차간격이 엄청 긴 편이에요. 더구나 본섬에서는 은행에 가서 출금을 한다든가, 티켓을 구매한다든지, 택시를 탈 수도 있지만, 여기는 택시도 거의 없는 편이어서 저기에서 내리라는 건 정말..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아니면 지금 현금으로 내라고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표 1장당 1~2유로 비싸게 불렀습니다. 사실 저렇게 현금으로 내는 건 인 마이 파켓 해도 모르는 거니까.. 저의가 좀 의심스러웠어요. 물론 저 여행객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들이 지금 유로가 그 만큼 없다고 카드나 파운드로 낼 수 있냐고 물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현금만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배에 있던 현금부자 분이 빌려줘서 공항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베니스 공항 마르코 폴로 라운지

 

마르코 폴로 라운지

베니스 공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어서 공항 내에서 수속은 빨리 이뤄졌어요. 특히 저는 같은 EU존으로 이동하는 거였기 때문에 바로 짐 부치고 라운지로 갔습니다. 마르코 폴로 라운지는 PP카드로 입장이 가능하고, 현금으로 입장하는 경우는 40유로 (한국돈으로 약 55,000원)을 내고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PP카드가 있어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마르코 폴로 라운지

라운지는 상당히 큰 편이었고, 비즈니스 섹션, 개인 섹션 등 다양하게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더 푹신한 소파 자리에 앉아서 쉬었어요.

 

마르코 폴로 라운지

사진으로 보실 수 있듯이, 라운지에서 다양한 빵이 제공되었어요. 작은 그릇에 파스타랑 라자냐도 있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르코 폴로 라운지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먹기 쉽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마르코 폴로 라운지

 

음료는 주류를 제외하고는 거의 셀프 서비스였고, 주류와 커피는 직원분에게 직접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셨습니다. 아마 제가 갔을 때가 또 한가했던 때로 직접 가져다주셨을 수도 있어요. 특히 커피는 완전 감동이었는데,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직접 내려서 가져다줘서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사용은 안했지만, 샤워 시설도 있었고, 조용하고 쾌적한 편이었어요. 유럽의 물가가 비싼데, 공항 물가는 훨씬 비싼 편이어서 PP카드가 있으면 놓치지 말고 꼭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 후 이용 시간은 2시간이며,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픈합니다.

 

*저는 2019년 6월에 방문했었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비운영, 혹은 운영 시간이 변경되었을 수도 있으니 꼭! 미리 확인해주세요. 

 

홈페이지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또 만나요. :)

반응형

'세계 라운지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Club DFW Lounge  (0) 2019.11.22
Bogota El Dorado Lounge  (0) 2019.11.2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