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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안시 - 이비스 안시 상트르 비에유 빌 숙소 후기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3. 10. 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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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안시를 방문했을 때 머물렀던 숙소, 이비스 안시 상트르 비에유 빌 숙소 후기를 공유합니다.

 

안시가 상대적으로 관광지가 몰려있고, 기차역과 버스 정류소가 중심지에서 도보 10분 내외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내 중심에 숙소를 잡으면 따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기도 했고, 여행갔을 때는 가능하면 시내에 있어야 아침이나 저녁에 돌아다닐 때 부담이 없어서 시내 중심지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숙소 예약 시, 여기저기 봤을 때 Splendid 라는 호텔이 엄청 좋아보였는데, 거기는 날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안시에 갔을 때는 200유로 정도(조식 포함)로 예산을 넘어서서 가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안시를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위치가 정말 최고더라고요, 안시호를 바로 앞에 두고 있어서 숙소에서 보는 풍경이 장난 아닐 것 같아요. 단, 호수 전망 방은 일반 방에 비해 가격이 10유로 정도 더 비싼 것 같습니다. 아마, 숙소 가격이 조금 저렴할 때 안시에 갈 일이 있으면 여기에서 한 번 묵어보고 싶긴 했어요. 

 

현실과 타협하여, 저는 이비스 안시 상트르 비에유 빌에 묵었습니다. 조식포함하여 107.50유로를 결제했어요. 조식이 1인당 약 10유로 정도였던 것 같은데, 프랑스에서 일반 브런치를 먹으러 가도 15유로 이상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마음 편히 먹고 나가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비스 조식은 여러번 먹어봤는데 엄청 훌륭하진 않더라도 밖에서 10유로 브런치를 먹는 것보단 일반적으로 낫더라고요.

 

그런데! 생각치도 않았는데 출발 전날 숙소를 확인하는데 체크인이 오후 5시로 되있는 거예요. 더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는데, 체크인이 오후 5시라니.. 에어비앤비도 아니고... 저는 오전 10시에 안시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갔기 때문에 조금 난감(?)하다고 생각했어요. 도착해서 안시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조식 먹고 이야기하다가 슬슬 체크인하려고 했거든요.

 

이비스 안시

 

그래서 일단 친구들을 만나서 브런치를 먹고 일단 숙소에 짐을 두러 가기로 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러 갔는데, 로비는 꽤 캐주얼한 분위기였어요. 미드에서 많이 보던 테이블 축구가 있어서 저희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들은 테이블 축구를 즐겼어요.

 

 

와, 예전에 배낭여행할 때는 스마트폰이 없을 때라 이런 지도 보면서 여행 많이 했었는데... 옛추억도 살짝 잠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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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리셉션에서 가방을 맡기고 싶다고 했더니 직원 분이 예약을 확인하고 다른 직원 분과 이야기를 하시더니 "네 방이 준비가 됐는 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바로 체크인 해줄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체크인 바로 해서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감동 ㅠㅠㅠ 혹시라도  체크인 시간까지 멀리 남았더라도 일단 한 번 숙소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미리 짐 맡기러 왔는데 방이 비어있으면 바로 체크인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비스 안시

 

저는 2층에 위치한 방을 배정받았고, 제일 마지막 방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천정에 조금 경사가 있기는 했지만 지내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대신 문에서 방까지 이어지는 복도가 생각보다 넉넉해서 깜놀했네요. 캐리어 가지고 오신 분들은 여기에 줄지어 놓아도 될 정도로 긴 복도였어요. 

 

 

침구는 화려하지는 않아도 깨끗하고 편안했습니다. 커텐으로 가려진 곳을 열면 작은 발코니가 나와요. 거기에서 안시 풍경도 볼 수 있고, 하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풍경이 엄청 좋지는 않은데, 환기도 시키고 그러는 데 좋더라고요. 

 

화장실도 기본적인 샤워부스와 다용도 어메니티가 설치되어있었어요. 이제는 환경 문제로 숙소에서 일회용 어메니티를 잘 안 주는 것 같은데 여기에 설치되어 있는 건 3in1으로 샴푸, 샤워젤, 비누가 다 합쳐져 있는 거였어요. 세면대에도 같은 비누가 있었습니다. 타올은 바닥용 1장과 샤워용 2장이 제공됩니다. 

미니 바

 

이비스 안시

 

저녁에는 미니 바에서 와인도 한 잔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보르도 와인과 론 지역의 꼬뜨 뒤 론 뿐 아니라 현지 와인도 있었어요. 저희는 현지 와인을 한 잔씩 하며 창 너머로 안시의 밤 풍경도 구경했습니다. 아마 시내 쪽으로 나가면 더 괜찮은 곳도 많을 텐데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좀 피곤해서 마시고 바로 쉬고 싶어서 숙소에서 마시기로 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와인은 한 잔에 7유로였습니다. 저녁에는 넘 늦어서 간단히 먹으려고 파니니를 사왔는데 여기에서 피자도 팔더라고요. 혹시 끼니를 거른 분이라면 그냥 여기에서 저녁도 해결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계산은 아코르 포인트로도 할 수 있다고 안내가 써있었는데, 직원 분이 어떻게 하는 지 모르셨는지 안된다고 해서 그냥 카드로 결제했어요.

 

조식

 

조식은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굉장히 오랫동안 서비스 됐어요. 또 일찍 떠나는 사람들이나 관광을 가는 사람들은 7유로로 간단한 빵과 음료 등을 포장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방이 약 80개 정도 되는 데, 그에 비해서 조식당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인데 그래서 조식 시간을 길게 늘린 것 같아요. 

 

이비스 안시

 

음료로는 사과주스와 오렌지 주스, 커피, 디톡스(오이+레몬 물/ 복숭아 물), 차, 우유 등이 있었습니다. 조금 놀란 게, 차 브랜드가 좀 괜찮은  편이었어요. 방에도 Palais des thés 차가 있어서 조금 놀랐는데, 조식당에는 아예 잎차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종류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서 우려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빵은 바게트, 잡곡빵, 팬케이크, 마들렌, 뺑오쇼콜라, 크루와상 이렇게 약 다섯 종류가 있었고,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리필을 하러 다니고 있었습니다. 계란도 삶은 계란과 스크램블드 에그 이렇게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 소시지와 빵, 과일, 치즈, 햄, 씨리얼, 그라놀라, 요거트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과일도 서양배와 사과, 오렌지 이렇게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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