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보고타 - 한국식 고기집 고기(GOGI)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보고타 93 공원 근처에 위치한 한국식 고깃집 고기(GOGI) 방문 후기 포스팅을 올립니다.

요새 전세계적으로 한국 식당 붐인 것 같은데, 콜롬비아도 그 예외는 아닌 것 같아요. 예전에 메데진에서 678 Korean BBQ를 다녀오고 후기를 남긴 적이 있는데, 거기랑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678 Korean BBQ

 

콜롬비아에서는 보통 저녁을 7-8시에 먹는 편인데 비행기 시간으로 오후 5시쯤 방문했어요. 그래서 입장했을 때 가게가 한적했습니다.  그냥 한국의 고깃집 같은 느낌인데 조명 등을 조금 신경 쓴 인테리어라 고급진 느낌을 받았어요. 

 

동행자 분이 이미 몇 번 기방문한 경험이 있어서 안 먹어본 고기 위주로 주문, 국내산(콜롬비아 산) 안심과 매운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고기 1 종류당 3개의 밑반찬을 고를 수 있는데, 그중에서 떡볶이, 당근 무침, 홍당무 쌈(2), 공깃밥(2)을 주문했어요. 음료는 콜라와 소주를 시켰습니다. 

 

GOGI

 

집게와 가위, 한국식당처럼 가위로 고기를 잘라 먹을 수 있게 가위가 함께 나옵니다. 불판은 연기를 옆에서 잡아주는지, 위로 연기가 나오지는 않았고, 불판에 고기가 붙지 말라고 식용유를 발라주었습니다. 그런데 안 붙지는 않더라고요 ㅎㅎ;;

 

GOGI

 

소고기는 부위가 안심이었는데, 조금 질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사진으로 보다시피 고기가 스테이크용처럼 두툼합니다. 그래서 가위로 자르기에 조금 어려웠어요. 양념 삼겹살은 사진으로 보기에는 매움해보이지만 보이는 것처럼 맵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삼겹살이 소고기보다는 나았어요. 아무래도 안심은 스테이크 집에서 스테이크로 먹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93 공원에 위치해 있고, 식당도 고급 스타일이라 일단 음식의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소주는 50,000 cop, 콜라는 8,000 cop, 안심은 68,000 cop, 매운 삼겹살은 65,000 cop였어요. 호기심에 방문했고, 동행이 사줘서 맛있게 먹었지만 다시 방문할까?라는 질문에는 좀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아, 한국에서 손님이 온다면 위치가 중심가에 있는 만큼 한 번쯤은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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