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리옹 구 시가지에 위치한 줄 서서 먹는 젤라토 집 Terre Adélice 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리옹 중심가에서 유명한 젤라토 집은 세 곳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장미 모양 젤라토로 유명한 이태리 젤라토 체인점 아모리노, 리옹의 먹자골목에 위치한 레갈 글라스 Regal Glace,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테르 아델리스 Terre Adélice 이렇게 세 곳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 외에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집이 있는데, 여기 세 곳이 관광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고 무난한 편이에요.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세 곳 다 날이 좋은 날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곳이니 어디를 가도 일단 기본적으로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오늘은 이 세 곳 중 줄이 가장 긴 편에 속하는 Terre Adélice 후기를 올려요.
제가 미식가가 아니어서 큰 차이를 못 느꼈을 수도 있는데, 사실 여기가 다른 곳보다 훨씬 맛있다 이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어요. 다만, 여기에는 다른 가게에 없는 맛이 조금 더 있는 편이고, BIO 인증을 받은 젤라토 집입니다. 여기저기 젤라토 가게를 가본 경험으로는 가게 별로 여기가 맛있고 저기가 맛없다 보다는 고른 맛이 취향에 맞는지 여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여기는 워낙 다양한 종류의 맛을 팔기 때문에 내가 줄을 섰는데 신기한 맛을 먹어봐야지 하면 그냥 그렇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평소에 좋아하던 맛을 골라서 먹으면 평타이상은 치는 것 같아요. 저는 2스쿱 (2 boules), 5.8유로짜리를 주문했어요. 현재 환율로는 약 8,700원 정도입니다.
줄이 두 곳인데 한 곳은 주문하는 줄, 그 옆은 주문표를 주고 아이스크림을 받는 줄입니다.
딱 보기만 해도 종류가 엄청 많아요. 그래서 줄서 있는 동안 어떤 맛을 먹을지 미리 골라둬야 합니다. 많이 바쁠 때는 주문받는 곳에서는 맛은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스쿱 숫자만 물어봐요. 그리고 왼쪽에 있는 젤라토 받는 곳으로 가면 영수증을 주면서 어떤 맛을 원하는지 다시 이야기해야 합니다. 저는 다시 물어보니까 순간적으로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조금 난감했었어요ㅋㅋ;;
제가 주문했던 건 무화과 맛과 다크 초콜릿맛이었는데, 무화과 맛은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달콤한 맛이기는 한데, 제가 선호하는 달콤한 맛은 아니었고, 다크 초콜릿맛은 조금 더 쫀득쫀득해서 제 취향이었어요. 달콤하긴 하지만 다크 초콜릿 맛이라 그런지 엄청 단 편도 아니었고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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