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중국 난징(남경)의 대표적인 명소, 공자묘(孔庙, Confucius Temple)를 다녀온 후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공자(孔子, Confucius, 기원전 551~479년)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교육가로, '인의예지'를 강조했습니다. 공자의 사상은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조선시대에 공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유교가 사회 전반의 규범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금까지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예요.
그래서 이번에 난징을 방문하면서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공자묘를 뽑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공자묘는 공자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원래 송나라 시기(1034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이후 전쟁과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 복원과 재건을 거치며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 ‘공자묘’라고 해서 대나무 숲 숙 고즈넉한 사당을 상상했는데, 막상 도착한 공자묘는 상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먼저, 공자묘는 난징의 전통 상점거리인 푸쯔먀오(夫子庙)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서 관광과 쇼핑, 식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방문객이 엄청 많았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붉은 기둥과 황금빛 지붕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저는 오후 8시 정도에 다녀왔는데, 그래서 해가 어즈녁하게 지고 있어서 조금 더 멋있었던 것 같아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공자의 위패가 모셔진 대성전(大成殿)이 나오는데, 공자의 제자들과 유학 관련 인물들의 조각상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유교의 역사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또 대성전 입구쪽에는 방문객들의 소원을 담은 위패들이 빼곡히 걸려있었어요. 국적, 나이 불문하고 다들 마음속에 소원이 하나는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급 동질감이 느껴졌습니다.

대성전 내부에는 공자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또 위패가 있었어요. 여기는 조금 경건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저런 전시품이 있었는데 그중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게 뭔지 상상하실 수 있으세요?

바로 컨닝페이퍼입니다. ㅋㅋㅋ 1000년 전에도 존재하던 커닝페이퍼. 버선이었는데, 버선에 빼곡히 적혀있는 게 너무 웃겼고, 그 와중에 색을 넣어 핵심 단어를 발견하기 쉽게 해 놓은 것도 웃겼어요. 그때도 학업 스트레스는 무시할 수 없었나 봐요. 또, 약 성인 엄지손톱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엄청 작은 책도 있었습니다. 약간 깜지 같아서 저 커닝페이퍼를 만드는 데에도 엄청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 같은데,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하는 게 낫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요. 저 커닝페이퍼의 주인은 천 년 후에 자신이 만든 컨닝페이퍼가 이렇게 전시될 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ㅋㅋ
난징에 가시면 꼭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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