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랑스, 리옹 - 멕시코 타코집 <PIQUIN>

도시 이야기/Lyon

by Marimonda 2024. 1. 4. 04:13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리옹에서 느끼는 멕시코, 멕시코 타코집 <PIQUIN> 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리옹의 흔한 타코

 

리옹에서 타코를 먹으러 가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타코와는 조금 다른 타코를 맛볼 수가 있으실 거예요.

 

리옹의 흔한 타코

 

리옹에서 타코 전문점에 가면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이 토르티야 같은 얇은 밀가루 전병에 안에 감자튀김과 고기 또는 팔라펠 등이 소스와 함께 들어있는 타코가 나옵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8-10유로고, 감자가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포만감이 크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자주 먹는 것 같아요.

 

물론, 리옹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멕시코 식 타코를 먹을 수 있는 몇 곳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나름 후기가 좋은 리옹 3구에 위치한 <Piquin> 피킨에 다녀왔어요.

 

리옹의 멕시코 스타일 타코

 

리옹의 타코집 Piquin 피킨

 

식당 공간은 조금 작은 편이고 항상 북적이기 때문에 멀리서 가신다면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주 메뉴인 타코는 3개와 4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타코의 종류를 모두 다른 걸로 골라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리옹의 타코집 Piquin 피킨

 

음료로 콜라와 맥주, 나초를 시키고 4개짜리 타코를 두 개 시켰습니다. 저는 pastor 타코를 좋아해서 4개 중 3개는 pastor를 그리고 한 개는 치킨 타코를 시켰어요. 타코가 작아서 배가 부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배가 부르더라고요. 또, 토르티야는 얇은 편이고 단백질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포만감이 오래갔습니다. pastor타코는 양념된 돼지고기에 파인애플, 양파, 고수가 들어있는 데, 파인애플 맛이 타코의 맛에 정말 많이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파인애플이 덜 숙성되었는지 돼지고기는 맛있었는 데, 조금 단 맛이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서비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는데, 이 식당이 다른 프랑스 식당과 조금 다른 점이 두 개가 있었어요.

 

1. 예약금 걸기

한국에서도 식당 예약 후 노쇼가 한참 이슈였던 적이 있잖아요. 프랑스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식사 값이 비싼 미슐랭 식당 같은 경우는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금을 받기도 하는데, 보통 일반 식당에서는 예약금을 받는 경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는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 20유로 정도의 예약 디파짓을 받습니다. 

2. 팁 요구

결제하러 갔는데 금액 확인하고 나서 바로 결제 화면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몇 퍼센트의 팁을 줄 건지 선택하는 화면으로 나왔습니다. 팁은 자율적이기 때문에 주지 않아도 됩니다. 원래 프랑스는 팁이 없는 문화인데 서버 분이 자연스럽게 팁을 기대하는 눈치였어요.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팁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2인 기준으로 맥주1, 콜라 1, 나초 그리고 타코 4pc 2개에 약 40유로 조금 안되게 나왔어요. 한화로는 약 57,000원 정도로 보통 2인 기준 외식 비용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나온 것 같아요. 아마 후식을 안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리옹에서 멕시코 식 타코가 드시고 싶으시면 Piquin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예약금 걸기가 있으니 급박한 취소가 조금 어렵다는 점, 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더 즐거운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