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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y Rooftop, Medellin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0. 3. 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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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메데진의 루프탑 바 Envy를 소개합니다.

위치

Envy Bar, Marimonda World

제라스 공원 근처에 위치한 호텔 The Charlee 옥상에 위치해 있으며,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미니 수영장과 테이블이 있고, 2층은 수영장을 향해 DJ 부스가 있습니다. 저는 저녁에 가봤는데 수영장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던 걸 보면 프라이빗 파티용이거나 낮에만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DJ는 매주 수요일 저녁 살사음악을, 일요일 오전 브런치 시간 때 공연을 한다고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가격과 음식 후기

 

각종 알콜을 베이스로 한 음료와 꼭대기 층에는 스시바가 있습니다. 스시바라고 하지만 롤 종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자리에서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스타일인데 아무래도 자릿세가 포함되어 음료도 음식도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저희는 미첼라다 맥주와 소다, 롤 두 개를 먹었는 데, 서비스 차지 포함해서 10만 뻬소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한화 약 3-4만 원 정도).

 

Michelada Paisa, Marimonda World

탄산수는 일반 식당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편이고 (4,500 뻬소), 미첼라다 맥주는 중남미 쪽에서 많이 마시는 맥주 스타일인데 맥주에 타바스코 소스와 레몬을 섞고 컵 입구에는 소금을 넣어 약간 테킬라처럼 마시는 맥주입니다. 이건 2만 뻬소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멕시코에서 마셨을 땐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줬고, 여기에서는  Tajin(?)이라고 부르는 고춧가루 소금을 입구에 발라줘서 매콤한 맛을 나게 하더라고요.

 

Octopus Roll & Togarashi Roll, Marimonda World

음식은 나쁘진 않지만 다른 스시바에 비해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다만 연어나 참치, 문어 같은 생선 종류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크고 신선했는데 소스 맛이 너무 강해서 약간 아쉬웠어요. 간장은 처음엔 같이 주진 않고 따로 요청하면 가져다줬어요. 롤은 다른 곳 대비 비싸긴 하지만 다른 곳들은 6개 기준으로 가격이 산정되는데 여기는 8 개가 1 set입니다. 

 

Envy Bar, Marimonda World

 

바에서 보는 도시 뷰는 예쁜 편이에요. 뷰에 실망해다는 후기도 봤는데, 저는 롤이 맛있다고 해서 먹으러 갔던 거라 그런지 뷰에 대해서는 만족했습니다. 아직 해가 있을 때 가서 해가 지는 것까지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님 아예 어두울 때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7시 반쯤 갔었는데, 그때만 해도 자리가 조금 있었는데 밥을 다 먹고 나올 때쯤에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기다렸다가 먹고 올 정도까지의 맛은 아니어서... 가실 거라면 조금 일찍 가는 걸 추천해요. 

 

 

위치가 호텔이라 그런가 1층에서 경비아저씨가 신분증 검사도 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입장이 불가해요. 입구에서 스시바에 왔다고 하면 신분증 확인 후 입장 시켜 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P층을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호텔 내 다른 층은 객실용 카드 키가 있어야 눌리기 때문에 갈 수가 없어요. 2층은 지붕이 있는데 1층은 개폐식 지붕으로 날이 좋을 때는 열어뒀다가 비가 오면 지붕이 내려오는 스타일이에요.

 

 

위치: CALLE 9A NO 37-16

 

Envy Rooftop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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