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5 - [도시 이야기/Medellin] - Hijamia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데진의 또 다른 커피숍 Al Alma를 소개합니다.
까페 알 알마도 뻬레가미노처럼 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커피숍입니다. 메데진에만 해도, 제라스 공원, 오비에도, 엘 테소로, 라 스트라다 등 몇 군데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다 가봤는데, 제일 좋아하는 곳은 테소로 지점이에요. 테소로가 메데진에서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냥 쇼핑몰에서만 보는 뷰도 멋진데, 커피 마시면서 보는 뷰는 더 멋있더라고요. 또, 주말 영업시간이 타 지점은 짧은 편인데 (오후 2시 정도에 닫아요), 쇼핑몰 안에 있어서 그런지 테소로 점이랑 오비에도는 늦게까지 여는 편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라 스트라다 지점이 제일 멋있습니다. 자전거로 장식해놓았는데,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알 알마는 커피만 전문적으로 판다기 보다는 베이커리나 제과류도 맛있는 편이에요. 커피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4,000 cop정도이고, 카푸치노는 5,500 cop 정도입니다. 브런치가 맛있는 편인데,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약 18,000 ~ 25,000 cop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브런치 메뉴가 있습니다. 한국돈으로 하면 6-9천 원 정도인데, 메데진에서는 25,000뻬소이면 스테이크를 먹을 수도 있기도 해서 비싼 편인 것 같아요. 양은 많은 편이라 두 명이서 먹어도 든든합니다. 전에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용량 문제로 지워버렸나 봐요 ;ㅁ;
조각 케이크도 6,500 뻬소 정도로 다른 카페와 비슷한 편입니다. 제과류나 빵 종류도 다른 커피숍에 비해 맛있는 편이고 커피도 맛있어서 격 주에 한 번쯤은 가는 것 같아요. 보통 커피가 맛있으면 제과류가 그냥 그렇거나, 제과류가 엄청 맛있으면 커피는 그냥 그런 경우가 많은 데, 알 알마는 둘 다 중타 이상은 하는 편입니다.
테소로 점의 한가지 단점은 음식이 나온 후 1시간? 정도까지만 머무를 수 있다고 메뉴판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도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고 디지털 노매드 족이 죽치고 앉아있는 걸 막기 위한 방편인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평일 낮이어서 엄청 붐비진 않았었고, 한 시간이나 있진 않아서 저 방침을 칼같이 지키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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