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bagatelle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바가텔 (bagatelle) 후기 포스팅입니다.

 

카페 바가텔 (bagatelle)

 

바가텔은 메데진뿐 아니라 보고타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보고타에서는 '93 공원' 지점을 다녀왔고 메데진에서는 'Calle 10'와 공항 근처의 '인디애나 몰'에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여타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친자연주의 콘셉트로 꾸며진 것 같아요. 어디를 가도 항상 매장 내 화분들이 많고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포근한 느낌을 줬습니다. 

끼니가 될만한 메뉴 뿐 아니라 브런치 메뉴, 에프터눈 티 등 다양한 메뉴가 가능해서 일행들이 배고픈 정도가 다를 때 가면 아주 좋더라고요. 그리고 일반 카페보다는 음식이 더 맛있는 편이라고 느꼈어요. 주말 오전에는 가족단위의 브런치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했고, 평일 낮에 갔을 때는 한가한 편이었어요.

에프터눈 티 

 

저는 보고타에 있는 바가텔에서 에프터눈 티 세트를 주문했는데,  2단 트레이에 12개의 미니 디저트와 음료 두 잔이 포함되어있는 구성이었습니다. 미니 디저트는 정말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작고 귀여웠어요. 2단 트레이에서 윗단에는 달달한 디저트가 아랫단에는 샌드위치 등의 짭짤한 빵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잘 느껴지지는 않지만, 메뉴는 마카롱과 비슷한 크기예요. 그래서 막상 제공받았을 때는 적어 보였는데, 다 먹고 나니 딱히 양이 적다고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2인 기준으로 한 명이 6개를 먹을 수 있어서, 3-4명이  이 세트에 음료를 추가해서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는 밥을 먹지 않은 상태로 가서 먹었는 데도 그렇게 느꼈어요. 그래서 아마 밥을 먹고 또 후식으로 먹으러 가면 2인으로는 양이 너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작년에 먹었을 때만 해도 39,000 cop 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가격이 10%나 올라 43,900 cop이네요. 

 

반숙 계란이 올려진 토스트와 닭고기 토마토 요리

 

메데진의 매장에서는 브런치와 점심 메뉴를 먹었었는데, 닭고기 요리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보통 이런 카페레스토는 커피와 빵이 맛있거나 음식만 맛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모든 메뉴가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

 

올해 들어서 외식 물가가 팍팍 오른 게 실감이 나요.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여기도 외식 혹은 장바구니 물가가 거의 10-20%는 오른 것 같아요. 월급만 빼고 다 오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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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 - 브런치 카페 2

 

Hijamia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