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제 맥주 전문점 Colombia Craft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2. 1. 29. 13:32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한국은 설날 연휴라 많이 쉬고 계실 것 같아요. 코로나 치료제가 얼른 개발되어서 자유롭게 가족끼리 만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오늘은 메데진에서 가볼 만한 수제 맥주 전문점 Colombia Craft를 소개합니다.

 

 

Colombia Craft

 

콜롬비아 크래프트는 이름 그대로 수제 맥주 전문점입니다.  입구에는 여기저기 세계 맥주 대회에서 수상했다는 내역이 붙어있고, 매장 안에는 맥주를 발효통들이 보였어요. 

 

메데진 수제 맥주 - 콜롬비아 크래프트

 

주문받는 곳에는 당일 가능한 맥주와 특성이 간단히 적혀있는 화면이 있었어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도수는 4.5-6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모두 10,500 cop부터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랐고, 여러 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맥주도 있었습니다. 

 

메뉴 - 콜롬비아 크래프트

 

수제 맥주이다 보니 수급에 따라 그날그날 가능한 맥주 종류가 조금 다른 편입니다. 니트로 커피는 많이 마셔봤지만 맥주에도 질소를 넣은 니트로 맥주가 있는 건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니트로 맥주를 마셔봤습니다. 확실히 거품이 더 몽글몽글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더라고요.

 

메데진 수제 맥주 - 콜롬비아 크래프트

 

맥주를 시키면 간단한 과자와 함께 주는데, 이 과자는 좀 많이 짭짤해서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여기저기 과자를 다 먹어봐도 한국 과자만한 과자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짭짤한 과자이니만큼 맥주를 더 마시게 하려는 전략인 것 같기도...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테이스팅으로 여러 맛을 맛보고 본인에게 맞는 맥주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여행으로 메데진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같은 곳만 계속 오는 것보다 다른 곳들도 가보는 게 좋으니까요. 

 

특이한 점은 간단한 안주류를 팔 법도 한데, 안주가 없습니다. 과자는 다 먹으면 리필을 해주냐고 물어보고 매우 친절한 편이에요. 음식도 원하는 게 있으면 서버에게 이야기한 뒤 먹고 싶은 음식을 배달앱으로 시켜서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음식류가 없는 만큼 그런 부분에서는 너그럽다고 느껴졌습니다. 또, 카드 결제가 된다고 하지만 카드 리더기가 작동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주로 결제했었어요. 혹시 가시는 분은 당황하지 않게 현금을 조금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팁 문화가 없었는데, 메데진에는 점점 팁 문화가 늘어나고 있어요. 계산을 할 때 팁을 포함하냐고 묻고 포함해달라고 하면 보통 주문한 가격의 10%가 추가됩니다. 결제액이 100,000페소가 넘는 경우나 고급 식당의 경우에는 묻지 않고 자동으로 팁이 포함된 영수증을 줍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 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반응형

'도시 이야기 > Medell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bagatelle  (0) 2022.02.12
위조 지폐  (0) 2022.02.08
Spa Noir  (0) 2022.01.26
코무나 13  (0) 2022.01.04
메데진 복면 강도  (0) 2021.11.2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