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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서 먹은 것들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2. 7.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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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맨해튼에서 먹은 음식 몇 가지를 간단히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립니다. 미국 식당은 1인분 양이 워낙 많기도 하고 머문 기간이 2일로 너무 짧아서 많이 먹지도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국 숙소비에서 예상보다 너무 큰 지출을 했기 때문에 고급 식당은 한 번도 못 갔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긴 해요 ㅠ

 

그레고리 커피

 

그레고리 커피(Gregory's coffee)는 맨해튼에서 자주 보이던 커피 체인점입니다. 저는 숙소 근처에 있던 지점으로 가서 먹었는데, 체인점이니 만큼 어디를 가든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는 비슷할 것 같으니 그냥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레고리 커피

 

뉴욕에 새벽에 도착한 후 맨해튼으로 넘어와서 먹은 첫 끼입니다. 간단한 아침으로  솔티드 카라멜 커피 라테와 플랫 화이트, 그리고 빵 두 종류를 시켰는데, 총 21달러 정도가 나왔어요. 계산서와 함께 팁을 몇 퍼센트 줄 거냐고 나오는 데 그때 원하는 팁의 금액을 누르면 됩니다. 솔티드 캐러멜 라테는 이름에서 예상 가능하듯 단짠단짠의 조화가 밤 비행기로 몽롱한 정신을 당과 카페인으로 쫙 채워주었습니다. 맛은 그냥 무난했어요. 엄청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무난한 커피입니다. 그런데 요즘 환율로 생각하면 팁을 빼고도 거의 27,000원의 가격.... 커피 두 잔에 간단한 빵 먹은 것뿐인데 물가 너무 비싸더라고요 ㅠㅠㅠ

 

에싸 베이글 (ess-a-bagel)



맨해튼에서 유명하다는 에싸베이글도 숙소에서 10분 이내 거리여서 둘째 날 조식을 조금만 먹고 에싸에 갔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 구글을 보니 주말에 가면 오후에는 베이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글을 많이 봐서 조식을 조금만 먹고 베이글을 사러 갔네요. 오전 10시 반 정도로 약간 애매한 시간대(?) 였는데 벌써 가게 내부에는 줄이 길게 있었어요.  베이글만 사는 경우 (크림치즈 말고)에는 따로 줄이 있어서 빠르게 구매 가능해요. 저는 베이글만 산다는 게 음료 등은 구매하지 않고 '베이글+크림치즈'로 이해해서 그 줄로 가서 샀는데, 크림치즈는 줄을 서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베이글 구매하고 다시 줄 서서 오히려 더 오래 걸렸습니다. -_- 참고로, 직원들은 라틴계쪽인지 스페인어로 말해도 모두 잘 알아들었어요. 베이글 두 개에 크림치즈까지 바르니 11.44달러였습니다. 저는 기본 베이글 + 크림치즈를 주문했지만, 연어나 참치 등을 넣은 샌드위치로도 주문이 가능했어요. 물론 저런 메뉴들은 가격대가 더 높습니다.

 

에싸 베이글

 

뉴욕에 왔으니 브룩클린 브리지를 보러 베이글을 포장해서 갔습니다. 베이글도 맛있었지만, 사실 빵보다 크림치즈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제 입맛에는 베이글 자체는 숙소에서 조식으로 나오는 것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에싸 베이글

 

 

조스 상하이 (Joe's Shanghai)

 

소롱포와 깐풍기

 

브룩클린 브리지와 월스트리트를 걷고 근처에 있는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에서 몇 년 전 뉴욕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중국식당 '조스 상하이'에 가서 만두와 깐풍기를 먹었어요. 맛도 괜찮고 가격도 좋아서 뉴욕에 갈 때마다 항상 먹으러 가는 곳이에요. 소롱포와 깐풍기를 시켰는데, 원래도 매운 걸 잘 못 먹었지만 콜롬비아 생활 거의 3년이 되니 정말 맵찔이가 되어... 깐풍기는 반도 못 먹었어요. ㅜㅜ 음식 메뉴를 시키면 밥은 무료로 나오고, 음료 메뉴가 따로 있지만 차를 달라고 하면 차는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저희는 재스민 차를 줬었어요. 만두는 시키면 5분 이내로 나오는 것 같아요, 워낙 만두로 유명해서 그런지 항상 찌고 있는 듯합니다. 요리는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 그래도 일반 식당에 비하면 서빙이 굉장히 빠른 편이에요.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단점으로는 현금만 받습니다. 메뉴판에 현금만 받는다고 엄청 강조되어 있고, 현금이 없다는 핑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함인지 입구에는 두 개의 atm기계가 있습니다. -_-;; 또,  계산서에는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18%의 팁을 더한 계산서가 제공됩니다."라고 쓰여있어서 거의 반 강제적으로 18%의 팁을 줘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는 합리적인 편이에요.

 

벤치, 이태리 아이스크림과 초콜렛 (Venchi)

 

맨하튼을 걷다가 사람들이 줄 서있는 가게를 봤어요. 그래서 여기는 무엇인가 봤는데, 이태리의 유명한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전문점 '벤치'더라고요. 한국에도 여의도의 더 현대 'Eataly' 내에 입점해있습니다. 요즘은 전 세계 유명한 가게는 한국에서 다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은 굳이 먹고 싶지 않아서, 초콜릿을 사서 먹었는데, 두 개에 6달러가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한 개당 약 3,000원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손가락 한마디도 채 안 되는 작은 사이즈입니다.

벤치, 초콜렛

 

그런데 맛있어서, 뉴욕에서 일정이 길었으면 다시 한 번 방문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낱개로 구매해서 더 비쌌고, 미리 골라있는 어소티드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해요.

 

앤드류스 커피숍, 전형적인 미국식당 (Andrew's Coffee Shop)

 

미니 샐러드와 팬케이크

 

뉴욕에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아침을 어디서 먹을지도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숙소의 리셉션 데스크에 문의했더니 근처의 앤드류스 커피숍이 아침이 맛있다고 추천해주더라고요. 결국 다른 곳들을 다니느라 아침에 가진 못했지만, 올데이 브런치를 해서 오후에 가서 팬케이크와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여기는 전형적인 미국식 식당이었어요. 맛도 맛이지만, 양이 엄청 많습니다. 얼굴보다도 더 큰 팬케이크가 3장이나 나오고 메이플 시럽은 4개, 버터는 3개 등 시럽도 엄청 후하게 가져다줘요. 하루 종일 야채를 못 먹어서 일부러 샐러드를 시켰는데, 미니임에도 그릇이 넘칠 정도로 양이 진짜 많았어요. 혼자서는 다 못 먹을 듯합니다. 저기에 윙 6조각, 물까지 시켜서 둘이 먹었는데,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가격은 팁을 포함하여 약 42달러였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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