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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 - el pórtico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3. 1. 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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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보고타 외곽에 위치한 엘 포르티코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립니다.

엘 포르티코는 보고타 외곽의 치아(chia)에 위치해 있어요. 메데진도 그렇지만, 대도시에 거주하는 콜롬비아인들은 보통 주말에 외곽으로 나가서 여유 있게 밥도 먹고 자연도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보고타도 치아 쪽으로 많이 빠져서 주말을 보내는 것 같아요.  엘 포르티코는 교통이 막히지 않을 때 보고타 93 공원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관광지는 아니고, 콜롬비아 옛 마을의 정취를 잘 보존한 곳에 식당, 커피숍, 기념품 가게 등이 있는 곳입니다. 약간 드라마 세트장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 홈페이지를 보니 프라이빗 파티를 할 수도 있고, 사진 촬영이나 영화, 드라마 촬영지 등의 용도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하더라고요.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저는 보고타에 살고 있는 지인이 초대해줘서 이렇게 좋은 곳을 알고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엘 포르티코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한 후, 바로 식당으로 갔습니다. 음식도 괜찮았지만, 음식보다 뷰가 정말... 사진을 보는 듯했어요. 보통 이런 통창 앞에는 바다가 있는데, 산이 있는 것도 굉장히 콜롬비아스럽다고 느꼈습니다. 

 

돼지고기, 샹그리아 그리고 스테이크

 

샐러드가 정말 ㅋㅋㅋ 이게 뭐야 스러웠지만 예상외로 맛있었다는 게 함정. 소고기 스테이크가 엄청 커서 요청하면 한 개를 두 그릇에 나눠서 담아주기도 하는데, 사진 속 스테이크는 반으로 나눈 스테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맛있었어요. 고기는 식당 안의 오픈 화덕에서 직화로 바로 구워줍니다. 음식은 소고기의 경우 약 6-7만 페소정도였고 (한화로 2만 원 조금 안 되는 가격), 돼지고기는 5-6만 페소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포토스팟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스팟들이 많이 있었어요. 한적한 분위기에서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놀멍쉬멍하며 주말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햇살도 따뜻하니 돗자리만 있었어도 깔고 눕고 싶었을 것 같아요. 

기념품 가게는 커피 쿠폰을 주면서 오라고 해서 갔는데, 기념품이라기보다는 잡화점(?)의 느낌이었어요. 수제비누부터 핀, 액세서리, 가방, 옷, 그릇 등 엄청 작은 가게에서 엄청 다양한 아이템을 팔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상품을 파는 건 아니고 그냥 기성품을 떼어다가 파는 것 같은 느낌이고 가격도 그냥 시내에서 사는 거랑 비슷했어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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