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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 L'atelier des saveurs

도시 이야기/Lyon

by Marimonda 2023. 2.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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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간만에 외식했던 식당이 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은 것 같아서 L'atelier des saveurs(맛의 아틀리에) 리옹 식당 후기 포스팅을 올립니다.

 

식당 분위기는 밝고 경쾌한 편이에요. 직원분들도 다들 굉장히 친절한 편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약간 지배인(?)같은 느낌의 남자분이 특히 더 친절하셨어요. 저희가 고기를 썰다가 고기 소스가 와인 잔에 묻어서 닦고 있는데 그걸 보시더니 바로 오셔서 와인 잔이 안 깨끗하냐고 잔 바꿔서 와인을 다시 가져다주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식당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에 주방이 있는 지 2층에서 음식을 가지고 오더라고요. 2층은 못 가봐서 2층에도 좌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장이 작지는 않으니 2층에도 좌석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약할 때 창가 쪽 근처가 가능하면 그쪽으로 좌석을 배정해 달라고 메모를 남겼는데, 창문 앞에는 4인석이 있어서 저는 그 옆의 2인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저 메모를 남긴 것도 잊어버리고 있어서 사진 속에 보이는 기둥 옆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앞서 언급한 남자분이 오셔서 창가 쪽 원하신다고 메모를 남기셨는데, 저 쪽으로 앉으세요,라고 해서 기억이 났어요. ㅋㅋㅋ 

 

리옹 식당 l'atelier des saveurs

 

사진으로 느껴지듯 은은한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있는 실내였고, 테이블 간 좌석은 좁지는 않은 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테이크 집 l'argot의 경우는 테이블 간 간격이 조금 많이 좁은 편인데 여기는 테이블 간 간격이 여유가 있어요.

 

 

프랑스, 리옹 여행 - L'argot 라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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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와 새우 리조또

 

하우스 와인은 없는 지 메뉴에서 못 본 것 같지만, 글라스 와인은 팔아서 화이트 와인 한 잔과 레드 와인을 한 잔 시켰어요. 와인 가격은 잔당 6-8유로 정도였고, 칵테일은 10유로로 벽의 흑판에 적혀있었어요. 물도 하나 주문했는데, 생수는 에비앙으로 줍니다. 처음에 물은 큰 걸로 드릴까요 작은 걸로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는데, 이 질문은 당연히 파는 물을 말하는 거고, 무료인 물을 원하신다면 carafe d'eau(꺄하프 도)를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음식은 주문 후 15분 정도 후에 나왔고, 프랑스 식당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바게트와 함께 서빙되었습니다. 스테이크는 사이드로 감자가 포함되어 나왔습니다. 처음 서빙 나왔을 때는 그릇이 뜨거워서 조금 조심했어야 했고, 그릇이 따뜻하니까 음식도 더 오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스테이크는 엄청 특별하진 않지만 맛있었어요. 굽기도 적당하고 소스도 부드러웠습니다. 리조또는 블랙타이거 새우가 5-6개 정도로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고 뭔가 직화구이한 듯이 맛있었어요. 리조또에도 샐러드가 약간 가미되어 있어서 샐러드를 따로 시키지 않는 경우에도 야채를 조금이나마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

 

디저트로는 에스프레소와 카라멜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곁들인 브라우니를 시켰어요. 브라우니 안에는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고소하면서도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곁들여 먹어도 엄청 달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엄청 꾸덕꾸덕한 브라우니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커피는 리옹의 대다수의 식당에서 파는 듯한 고네오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프랑스는 일반 식당의 점심을 기준으로 15유로 정도의 메뉴에 음료까지 하면 20유로는 금방 넘어서 기본 외식비가 비싼 편인 것 같아요. 20유로면 요새 환율로 27,000원? 정도입니다. 저녁이면 저기에서 5~10유로는 더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the fork로 예약을 했는데, 음료나 특별 메뉴 등을 제외한 단품들이 30%할인되는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아마 할인되어 아낀 돈으로 물 주문하고 디저트 먹고 그런거 생각하면 또이또이한 것 같기도 하지만, 나름 가성비있게 먹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주문했던 음식들의 가격은 2인 기준으로 와인 2잔 12유로(각 6유로), 에비앙 3.5유로, 리조토 14.7유로(30%할인 적용), 스테이크 18.2유로(30% 할인 적용), 브라우니 7유로(30% 할인 적용), 커피 2잔 4유로로 총 59.4유로로 한화로 약 8만 원 나왔습니다. 

리옹의 또 다른 식당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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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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