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랑스, 리옹 여행 - Agastache 아가스타시

도시 이야기/Lyon

by Marimonda 2022. 9. 24. 10:00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미식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는 리옹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Agastache> 방문 후기 포스팅입니다. 

 

Agastache

 

 

파란 천막이 시선을 사로잡는 식당으로, 여기에서 왜 식당이 나오지?라는 느낌이 약간 드는 곳에 위치해있었어요. 실내와 실외 좌석이 모두 있는데, 저는 날이 너무 더워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약 10개 정도의 테이블만 놓여있는 아담한 규모의 식당이었습니다.

 

계산대에 당당히 자리잡은 빨간색 미슐랭 패널

 

여기는 단품은 시킬 수가 없고 메뉴로만 시킬 수가 있는데, 점심 메뉴의 경우 25유로와 30유로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25유로 메뉴는 '전채 메뉴 - 메인 -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30유로는 그 메뉴 사이에 다른 메뉴가 포함되어 총 5개의 음식이 나온다고 했어요. 이전에 갔었던 리옹의 식당들이 양이 엄청 많았어서 25유로짜리 음식을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역시 미슐랭인가 싶었어요. 

 

 

먼저 프랑스 하면 빠질 수 없는 바게트가 나왔고, 메인 메뉴에 맞춰 주문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나왔습니다. 

전체 요리와 후식은 공통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메인 메뉴만 고를 수 있었는데, 보통 고기류와 생선류 이렇게 두 종류로 준비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생선(대구)과 닭고기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처음 나온 수프는 호박 수프였는데 부드러운 스프에 견과류가 곁들여져 아삭한 맛도 있는 재미있는 질감의 음식이더라고요. 처음에는 가운데 가니쉬? 부분만 나오고 호박 스프는 앞에서 부어줬어요. 본품도 생선의 경우 조리된 생선과 소스는 옆에 미리 플레이팅 한 후 자리에서 따끈한 소스를 부어주었습니다. 개취일 수 있지만 닭고기보다는 담백한 생선 요리가 조금 더 맛있었어요. 후식은 무화과 과일과 상큼한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그리고 큰 그릇에 적은 음식량, 이렇게 3코스를 먹었는데도 배가 안 부르다니... 5코스짜리로 시킬 걸 하고 급 후회했어요. ㅠㅠ 비용은 메뉴 2인 50유로에 와인 두 잔을 포함해서 총 65유로였습니다. 지금 한화로는 약 90,000원(1유로=1,387원 기준) 정도였어요. 

각 메뉴에 들어간 재료들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홈페이지를 봤는데 제철에 따른 재료의 수급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지 아쉽게도 이제는 제가 먹었던 음식들은 정보가 없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새로운 음식을 맛보기 위해 리옹에 가면 다시 갈 식당 #1이에요. 

 

점심과 저녁 중간 쉬는 시간이 있고, 원하는 기간에 방문을 원하시면 미리 예약을 추천드려요. 제가 갔을 때도 예약이 없어서 돌아가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예약 컨펌 이메일과 전날 다시 한번 예약을 상기하는 이메일이 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