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부산의 만두집 신발원 방문 후기를 공유합니다.
오전에 ktx를 타고 1시 반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 늦은 아점을 먹어서 배는 많이 안 고프지만 뭔가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고 싶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근처 차이나 타운에 만두가 유명한 집이 있으니 만두를 먹자고 해서 커피 한 잔 들고 차이나 타운으로 고고!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 차이나 타운으로 가니 왼쪽으로 상해 거리가 보였습니다. 신발원은 상해 거리 초입에 있었어요. 유명한 집인지 오후 2시 반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고, 가게 앞에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써놓으면 순차적으로 이름을 불러줍니다. 가게 맞은편에는 대만계 학교가 있었고 벽에는 삼국지 주인공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가게가 엄청 커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테이블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메뉴가 단촐한 편이어서 테이블 회전율은 높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에 한 서너 팀이 있었는데, 15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어요.
주문과 결제는 자리에 있는 패드로 카드 결제 가능했습니다.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따로 요청드려야 했어요. 저는 체크카드 이벤트로 영수증이 필요해서 따로 요청드려서 받았어요. 오이무침(2,000원)과 군만두(6,000원), 새우교자(6,000원)를 주문했어요.
포장 주문이 많아서인지 주문후 십 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보통 만두집은 항상 찌고 있어서 빨리 나왔던 것 같은데 천천히 나왔습니다. 오이 무침은 마늘향이 강한 새콤달콤한 맛이었어요. 군만두와 찐만두는 바로 조리해서 나왔는지 엄청 뜨끈뜨끈해서 한 김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오이무침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만두보다는 오이무침이 색다른 맛이라 인상적이었어요. 모든 요리가 그렇듯 테이크아웃보다는 현장에서 바로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고, 만두가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 오래(30분 이상?) 기다려서 먹을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특히 의자가 있기는 하지만 밖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춥거나 더우면...ㅜㅜ
만두 두개에 오이 무침 먹었을 뿐인데 14,000원이나 나오다니.. ;ㅁ; 요새 외식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다고 느꼈어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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