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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lmüller

해외여행

by Marimonda 2019. 9.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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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엔나의 슈니첼 명가 피그뮐러를 소개합니다. 슈니첼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돈 스파이크가 파는 음식을 보면서 처음 접하게 됐는데, 보면서 너무 먹고 싶어 져서 오스트리아 여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어요. 슈니첼과 더불어 팔던 굴라쉬까지도 먹고 싶어서 헝가리까지 묶어서 방문했었답니다. 결과는 대 만족!

 

피그뮐러

피그뮐러는 1905년 첫 영업을 개시한 이후로 백 년 이상 사랑을 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슈니첼 명가입니다. 슈테판 플라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비엔나 시내 중심가와도 아주 가까워요. 비엔나를 두 번 방문했는데, 그 두 번 다 방문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요리 자체는 우리에게 익숙한 돈가스랑 비슷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저를 포함하여 한국인 관광객들을 아주 많이 봤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기 전이어서 처음으로 2층에 있는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덕분에 식당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사진에서 느낄 수 있다시피 따뜻한 색상의 조명으로 식당이 큰 편이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고, 음식도 더 맛있어 보이게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가장 많이 주문하는 음식은 역시 오리지널 슈니첼이었고, 저희도 역시 슈니첼과 버터 밥, 시금치 에멘탈 치즈볼을 시켰습니다. 음식이 서빙된 걸 보고 넘 양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거의 옛날에 한국에서 유행하던  A4돈가스? 같은 느낌으로 얇게 편 그릇보다 큰 고기가 서빙되었습니다. 한국인이라 그런가 버터 밥보단 그냥 밥이 더 좋지만 신기하게 외국은 밥에다가 버터를 많이 넣어서 요리하더라고요.. 그래도 고기만 먹으면 좀 물리니 밥이나 샐러드 종류를 주문해서 같이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래 사진으로 볼 수 있듯이, 고기가 아주 얇습니다. 그래서 바삭함이 더 오래가는 것 같아요. 얇은 고기지만, 고기 부분은 굉장히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아마 두툼한 돈가스를 선호하는 분이면 별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기만 먹기가 지겨울 땐 추가로 주문한 링곤베리 잼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달고 짭짤하면서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근데 잼을 2유로나 내고 주문해야 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한국이라면 무료로 줬고 리필도 될 것 같은데 자비 없는 유럽.. ;ㅁ; 그래도 잼에는 링곤베리가 가득하고 맛있었어요. 실제로 잼을 안 주문하면 소스 없이 고기만 먹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음식은 메뉴당 거의 15유로~ 20유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슈니첼은 2인 기준으로 한 개만 시켜도 될 것 같아요. 양이 너무 많아서 2인 기준으로 슈니첼 한 개와 샐러드 혹은 밥을 시켜서 먹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음료도 시키면 1인당 예산은 20유로~30유로 정도로 생각하면 충분할 것 같아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라 가기 전에 꼭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여행할 때 줄 서서 기다리는 게 제일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아서 (특히 식당 줄 ㅠㅠ), 이번 여행의 목표는 슈니첼 먹기였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 했습니다. 아래 링크된 홈페이지에서 바로 예약하실 수 있어요. 

 

꼭 이 식당이 아니어도 슈니첼 식당이 비엔나에는 많으니 한 번쯤은 맛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즐거운 여행 하세요!

 

위치 : Bäckerstraße 6, 1010 Wien, Austria

시간 : 11:30 a.m. – 1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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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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