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공주 여행을 계획하여 어디를 갈지 검색해 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카페, 춘소커피 방문기를 공유합니다.
하얀 건물에 고동색 짙은 문이 특징인 심플하면서도 탁트인 개방감이 느껴지는 카페입니다. 일단 사진으로 볼 수 있듯 층고가 높고, 거의 통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카페 내부가 훤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논뷰가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창가 쪽 좌석은 비 오는 평일 낮이었어도 만석이었습니다.
서울처럼 큰 도시는 아니어도 중심가에 위치한 커피숍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 무엇보다 더 훌륭한 인테리어를 준 것 같아요. 지금이 여름이라 푸릇한 논인데 아마 가을에 황금빛으로 변한 논도 예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커피 맛은 무난했어요. 계피를 안 좋아하시는 분은 카푸치노를 주문할 때 미리 계피가루는 빼달라고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계피향이 강했어요. 커피와 차 종류는 다양한 편이었는데, 디저트류는 조금 적었습니다. 타르트 몇 종류와 소금빵, 등 한 5-6가지 빵종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춘소커피를 유명하게 만든 건 아마 내부의 통창으로 보이는 논밭뷰뿐아니라 외부에 위치한 포토존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날은 비가 와서 외부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고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외부에도 좌석이 좀 있어서 날이 좋은 날은 외부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위치가 자차가 없으면 가기가 조금 어려운 위치에 있어요. 초행길이라면 정말 여기로 가면 카페가 있다고?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갑자기 흰 건물이 뙇 보이고 커피숍이 있어요. 약간 쌩뚱맞은 위치에 있는 커피숍 같기도 해요. 내부 좌석간 간격이 넓은 편이라 다른 커피숍에 비해 조금 더 공간이 많게 느껴지지만 동시에 층고가 높아서 소리가 조금 울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아와 카푸치노는 11,500원으로 보통 다른 커피숍과 비슷한 가격대였습니다. 지역화폐로도 결제가 가능했고, 2층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주 출입구는 고동색 문이지만, 카페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곳은 미로처럼 여기저기 문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통창을 통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카페이다 보니 가을에 추수할 때쯤 한 번 더 가보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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