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도쿄 긴자에 위치한 카페 Glitch 방문기를 올립니다.
카페 Glitch는 도쿄에 2개, 오사카에 1개, 나고야에 1개로 일본에 총 4개의 매장이 있는데, 저는 긴자점을 다녀왔어요.
카페 글리치는 핸드드립 전문 스페셜티 카페입니다.
사무실이 밀집한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고 다소 작은 규모의 카페이기 때문에 지도를 잘 보며 가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울 수 있어요. 긴자에는 두 명의 직원이 있었는데, 한 분은 원두 추천과 주문을 담당하고 다른 분은 커피를 내리는 걸 담당하는 것 같았어요. 좋아하는 커피의 풍미나 향, 맛을 이야기하면 보유하고 있는 원두 중 적합한 원두들을 골라 설명해 주었습니다.
원두는 약 20여종이 있었고,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었어요. 저희 일행은 과테말라 게이샤와 콜롬비아 게이샤 이렇게 두 종류의 원두를 골랐는데, 과테말라는 아이스와 핫으로 주문했어요.
뜨거운 커피는 작은 잔에 한 번 더 따라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병 안에 있었고, 아이스의 경우 얼음을 하나만 띄워주어 너무 차갑지 않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어요. 커피가 맛있기도 했지만 가격에 비해 커피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ㅠㅠ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쑥쑥 줄어들어서 아쉬웠어요. 특히 아이스는 호로록 안 마셔도 넘 빨리 다 마셔버렸어요.
일본이 핸드드립이 유명하니 핸드드립 커피 마시기가 여행 일정 중 하나였고, 기왕 가는 거 한 곳이라도 좋은 곳을 가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근처 일정이 있어서 동선도 딱 맞아 좋은 기회로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고른 원두가 제일 비싼 원두를 포함하게 되었는데 (과테말라 3,500엔/ 콜롬비아 2,000엔), 비싸긴 했지만 입이 호강했어요. 제일 저렴했던 게 900엔?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다수가 1,500엔-2,500엔 사이였습니다.
다른 지점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긴자점은 커피숍 내부 자리가 좁은 편이라 저희가 갔을 때는 거의 비어있었는데 커피를 기다리는 도중 자리가 금세 다 찼습니다. 테이블은 4개? 있고 바 앞에 좌석이 3개 있었어요. 저희는 마시고 바로 다음 일정으로 이동해야 해서 30분 정도만 머무르고 나오는 데 아쉬움이 없었는데, 가격대가 있는 만큼 쉬면서 오래 있고 싶은데 좌석 때문에 빨리 일어나야 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눈치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데, 계속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빈 잔으로 앉아있으면 조금 그럴 것 같더라고요. 상기 언급한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커피 양이 굉장히 적게 제공된다고 느껴졌거든요.
도쿄, 긴자에서 고급 핸드드립 커피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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