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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iales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4. 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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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파스토-2 포스팅에 이어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어디까지나 제 기준이에요)이 있는 Ipiales, Las Lajas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제가 기독교 성당을 보고 감동받은 건 프랑스의 몽생미셸이었는데, 여기도 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이번 여행의 전반적인 일정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파스토 박물관

파스토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Ipiales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 할 게 없을 것 같아서 파스토 구경을 조금 더 하고 가기로 했어요. 전날 못 갔던 카니발 광장에 있던 박물관도 들어갔는데 콜롬비아에 있는 다양한 원주민들의 역사에 관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박물관 입장은 무료였고, 은행과 같은 건물에 위치하여 입구가 같았습니다.

 

파스토 박물관, Marimonda

1층은 특별전이 열리고 2층은 상설 전시가 진행중이었는데, 많이 볼만한 것은 없었어요. 굳이 박물관 방문을 일정으로 잡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박물관 구경을 다 하고 나와서 파스토 시내도 좀 더 걸어 다니다 점심을 먹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파스토가 위험하진 않은데, 중심지와 터미널 오는 길이 인적이 드문 편이라 조금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터미널에서 파스토 카니발 광장까지 기본요금 정도밖에 안 나오니 혼자라면 택시를 타시는 걸 권장합니다. 저는 처음 도착해서는 걸어왔었는데, 갈 때는 택시로 터미널까지 이동했습니다. 

Ipiales 이피알에스

 

반가운 현대 버스를 타고 이피알 에스로 이동! 봉고차보다는 편했지만, 좌석은 엄청 불편했어요. 참고로 남미에서 구간이 짧은 노선은 버스보단 작은 이런 승합차가 버스로 이용되는 편입니다.

 

Ipiales, Marimonda

약 두 시간 반 정도를 달려 창 밖으로 파란 새가 보이고 드디어 Ipiales에 도착했습니다. 파스토에서 이피알에스 버스비용은 대략 10,000 cop입니다. 회사마다, 버스의 크기마다 가격이 조금 달라 12,000 cop까지도 받기도 하더라고요. 

 

Ipiales는 아래 나오는 Las Lajas 교회 말고는 딱히 볼 게 없는 도시이지만, 에콰도르와 국경지역에 위치해있다 보니 생각보다 관광객들도 많고 파스토보다 더 북적거리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저녁에는 위험하다고 하니 절대 돌아다니지 말고 항상 택시를 타라고 택시기사 아저씨가 (읭?) 말해주셨습니다. 숙소에 체크인하고서도 그런 말을 계속 들은 걸 보면,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저녁도 먹고 현금도 뽑을 겸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Gran Plaza Ipiales 라 불리는 쇼핑몰 (주소 : CLL 25 #23, Ipiales, Nariño)로 이동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후안발데스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돈을 뽑고 다시 택시를 타고 Las Lajas로 이동했습니다. 택시비는 출발 전 흥정이 가능한데, 저는 12,000 cop로 흥정했어요. 터미널에서 가는 경우는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합니다. 저는 쇼핑몰에서 출발이라 조금 더 비쌌어요.  숙소에 일단 체크인을 하고, 라스 라하스 야경과 성당 구경을 갔습니다. 여기는 정말 성당과 성당에 온 관광객을 위한 상점뿐이라 밤에도 굉장히 안전해 보였고 (일단 숙소가 2개 정도밖에 없습니다), 저도 짐 풀고 나가서 10시 정도까지 구경하다가 들어왔어요.

Las Lajas Sanctuary

 

Las Lajas Sanctuary, Marimonda

정말 사진은 실제의 1/100도 담지 못했습니다. 산과 강에 둘러싸인 Las Lajas 교회의 모습은 진짜 너무 아름다웠어요. 바위를 깎아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제 교회 내부에서는 바위의 일부를 볼 수 있습니다. 저녁때는 야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야경을 보고 나서는 택시를 타고 다시 Ipiales의 숙소로 돌아가거나 저처럼 근처 숙소를 잡아서 여유 있게 구경하고 아침에 조용한 교회를 다시 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Las Lajas Sanctuary, Marimonda

아침에 본 교회의 모습은 정말 영화 세트장처럼 멋있었습니다. 강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전날 밤에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었고, 멀리까지 가서 보지 못했는데, 아침에는 이곳저곳 다니면서 볼 수 있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사람도 적은 편이어서 (약 7시 반 정도부터 사람들이 많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구경 먼저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밥 먹고 에콰도르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파스토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 리뷰가 이어집니다. 그럼 또 만나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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