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파스토 호텔, Hotel Plaza Carnaval)에 이어, Ipiales (Las Lajas)에서 머물렀던 호텔 까사 데 뻬레그리노 리뷰글이 이어집니다.
제가 여기에 머문 이유는 이피알에스에 하루만 있는 데, 최대한 성당을 많이 보고자 했음이에요. 숙소가 싸지는 않았지만, 시내에서 머물면서 택시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계산하면 오히려 도보거리에 머무르는 것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숙소의 입구 찾기가 조금 힘이듭니다. 호텔은 마을 어귀에 위치해있는데, 입구가 딱히 눈에 띄지 않고 특히 밤에 도착하는 경우 찾기가 어렵습니다. 관광객 말고 근처 상점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물어보시는 게 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캐리어를 들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았어요. ㅠㅠ
숙소 입구는 1층에 있지만, 숙소는 2층부터 위치해있습니다. 조금 불편한게, 엘리베이터가 없기도 하지만 벨을 누르면 사람이 직접 내려와서 문을 열어주는 시스템이라 자주 나갔다 들어왔다 하기엔 조금 미안하더라고요.
방은 넓은 편입니다. 침대는 많이 단단한 편이라 조금 불편했지만, 여행의 피로가 쌓여서인지 전혀 상관없이 꿀잠을 잤습니다. 온수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고 잘 나오지는 않는 편입니다. 근데 워낙 외지이고 물을 아껴야 하는 곳이라 그래 저래 이해해야 했습니다.
다시 봐도 멋있는 Las Lajas의 야경입니다. 가는 길은 정말 힘들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다시 보고 싶네요. ;ㅁ;
조식은 단촐한 편입니다. 역시 뷔페식은 아니고 자리에 앉으면 음료(커피, 핫초코)를 고르고 그럼 거기에 맞게 서빙을 해줍니다. 과일과 빵, 계란이 나왔습니다.
체크인할 때 요금을 받는데, 현금으로만 받습니다. 성수기 비수기 상관없이 비용은 항상 같은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150,000 cop였습니다. 혹시라도 현금이 없으면 아래 1층 쇼핑몰이나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atm에서 뽑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계에 항상 현금이 있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ㅁ; 저는 앞서 포스팅한 것처럼 Ipiales의 쇼핑몰에서 미리 현금을 뽑아와서 다행이었는데, 혹시라도 이 곳에서 머물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현금을 뽑아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로 도보로 국경을 넘는 경험에 대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또 만나요 :)
키토 - La Ronda (0) | 2020.04.05 |
---|---|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 걸어서 국경 넘기 (0) | 2020.04.04 |
파스토 호텔_Hotel Plaza Carnaval (0) | 2020.04.02 |
Ipiales (0) | 2020.04.01 |
Pasto - 2 (0) | 2020.03.3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