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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 호텔_Hotel Plaza Carnaval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4. 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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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파스토에서 이피알에스 이동)에서 말씀드린 대로 파스토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전에 언급했듯이 파스토에서 연말~연초에 열리는 카니발을 구경하려고 왔지만, 워낙 먼 곳이라 주변에 다녀온 사람도 없고 정보를 아는 사람도 없어서 어디에 묵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웃기게도, 리뷰도 많이 읽어봤지만 정작 결정할 때는 그냥 호텔 이름을 보고 예약했습니다. 이름부터가 카나발 호텔(홈페이지)이니 카나발을 보는 데 최고로 좋은 위치가 아닐까 싶어서요. 그리고 예감 적중! 위치가 정말 좋아서 머무는 기간 내내 밤 12시까지 잘 수가 없었어요. 광장 바로 앞이라 매일 저녁마다 파티가 열렸고 참석하기도 쉬웠습니다. 아니면 호텔의 루프탑에서 구경할 수도 있었어요. 

 

숙소 위치

숙소는 정말 카니발 광장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혹시라도 모를 대테러+소매치기 방지 차원에서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모두 막고 경찰이 확인 후 입장을 시켜줍니다. 저는 숙소가 검문하는 곳 내부에 위치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했어요. 항상 경찰이 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카니발 행사라 밤에 축제가 열릴 거라 예상해서 가장 조용한 방을 달라고 요청하여 제일 구석진 방을 배정받았음에도 불구, 조용하진 않았습니다. 아마 다들 일 년에 한 번뿐인 축제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던 것 같아요. 

 

시설

내부 인테리어를 고친지 얼마 안 됐다고 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시설이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저는 더블룸을 예약했는데, 기본적인 침대, 티비, 금고 외에도 드라이기, 어메니티 등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방 크기는 엄청 크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공용 공간이 있고 소파 등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음식을 시켜 먹으면 루프탑의 조식당으로 가져가서 먹어도 되고 작은 방이지만 크게 작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2층 복도, Marimonda

로비에는 상시 즐길 수 있게 커피와 간단한 다과류가 준비되어 있었고, 각 층 복도에는 생수통과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호텔이지만, 조식만 하고 바는 영업을 거의 안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침에는 조식당으로 이용한 곳이 저녁때는 대체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첫날 저녁을 먹기 위해 로비에 물어봤더니, 배달시켜 먹으라고 다양한 메뉴판을 주더라고요 ㅎㅎ;; 

조식

 조식, Marimonda

조식은 자리로 서빙해주는 스타일인데 매일 음료 (커피, 핫초코, 차)를 고르면 나머지는 그날 그날 다른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 숙소에서 3박을 했는데 사진은 두 번만 찍었네요. 계란, 과일주스, 과일은 매일 나왔습니다.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줬어요. 

 

조식, Marimonda

조식은 호텔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용 및 서비스

비용은 싸지는 않은 편이었어요. 물론 위치가 바로 축제 장소 앞이고 카니발 기간이 파스토에서 가장 성수기인 걸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금액입니다. 저는 1박에 20만 뻬소 정도 줬는데, 당일 숙박을 원하는 사람이 한 명이 들어왔는데 30만 뻬소 이상을 불러서 그분은 그냥 나가셨습니다. 아마 다른 숙소에 비해 비싼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Rooftop에서 본 카니발 광장, Marimonda

 

직원분들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도 챙겨주시고 (하얀 가루가 입이나 코에 들어가면 숨쉬기 어려울 수 있으니 꼭 마스크를 쓰고 다니라고 하더라고요), 시계나 카메라도 보이지 않게 잘 숨겨다니라고 항상 챙겨주셨어요. 

 

아마 다음에 또 파스토에 가게 되면 이 곳에 또 머물 것 같고 혹시라도 파스토로 여행하시는 분이 있으면 추천드려요! 다음 포스팅은 Las Lajas에서 묵었던 Hotel Casa de Peregrinos 리뷰가 이어집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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