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랑스, 리모주 - 크리스마스 마켓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3. 12. 15. 01:22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의 겨울은 해가 짧기도 하고 날씨가 음습해서 그런지 약간 우울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계절인 것 같아요.  한국은 밖은 추워도 실내에 들어가면 금세 훈훈해지지만 프랑스는 실내도 안 따뜻한 곳이 많아서 계속 추운 느낌이라 그런가 한국보다 기온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더 춥게 느껴져요. 그래서 관광을 하기에는 솔직히 좋은 계절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유럽의 겨울이 낭만적인 건 아마도 크리스마스 마켓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독일의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데 언젠가 가볼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파리에서는 주로 튈르리 정원, 생제르맹 거리, 샤뜰레 역 근처가 주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장소이고, 근교 도시인 라 데팡스에서 조금 큰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리옹에서는 페라쉬의 카르노 광장(Place Carnot)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것 같아요. 이번에 방문한 리모주에서는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을 비롯, 모트 광장(Place de la Motte), 장조헤 거리(Rue Jean-Jaurès) 등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마켓

 

레퓌블리크 광장쪽으로 가다 보면 노엘이라고 크게 쓰여있는 안내가 있는데, 이 계단을 올라가면 광장을 둘러싸고 옹기종기 배치된 샬레들이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다양한 음식들을 파는 데 저는 핫도그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길거리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이런 핫도그를 은근 프랑스에서 찾기는 또 어려워서...

 

크리스마스 마켓

 

연어를 통으로 구워서 샌드위치에 넣어주는 곳도 있었고, 다양한 따뜻한 음료도 팔았어요. 뱅쇼는 거의 모든 샬레에서 팔고 있었고, 핫초코, 사과주인 시드르나 오렌지주스도 따뜻하게 데워서 팔더라고요.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

 

광장 곳곳에 테디베어와 진저브래드 쿠키, 트리 등 다양한 장식들이 놓여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충만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사보아 지역의 라클레트 치즈 샌드위치 샬레를 보니 안시가 떠오르더라고요.

 

 

프랑스, 안시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프랑스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안시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립니다. 리

marimonda.tistory.com

 

 

크리스마스 마켓

 

리모주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들러서 밥 또는 간식을 먹었던 것 같아요. 일단 소도시라 그런가 파리, 리옹의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었어요. 제 기억으로는 2017년 겨울에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뱅쇼가 3.5유로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작년 리옹에서 그 정도 가격이었는데 리모주에서는 올해 3유로(약 4,200원)에 팔더라고요. 완전 혜자스러운 가격이라 3-4번 정도 사 마셨어요. 잔은 1유로로 별도인데 다 마시고 반납하면 1유로를 돌려줍니다. 리옹에서 유명한 이태리 식당인 카르멜로(carmelo)에서 트러플 파스타가 19.5유로로 가격이 꽤 있는 편이고 meule라고 부르는 치즈 안에 넣어서 조금 더 진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는 가격이 더 비싼 편인데, 여기 마켓의 파스타는 모두 마지막에 치즈에 넣어서 조리해 주더라고요. 트러플 파스타는 11유로밖에 안 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어서 이번 리모주 방문 기간 동안 두 번이나 가서 먹었어요. 

 

핫도그나 디저트 종류는 보통 5-6유로 정도여서 대도시 크리스마스 마켓보다는 역시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요. 

 

크리스마스 마켓 - 모트 광장

 

모든 곳에 방문했는데, 레퓌블리크 광장이 가장 규모가 크고 음식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롤러 스케이트나 미끄럼틀도 무료로 탈 수 있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많았어요. 저녁이 되니 생 피에르 성당(église Saint-Pierre)의 파사드에 조명쇼가 이어졌어요. 엄청 예쁘더라고요. 크리스마스 관련 더 많은 프로그램은 리모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Accueil | Noël à Limoges

Les halles en fête ! Vêtues de son manteau de porcelaine, car entièrement rénovées, les halles centrales seront ouvertes le 25 et 31 décembre, l'une des adresses fétiches des limougeauds où il sera possible de faire vos (dernières) courses de fin

noel.limoges.fr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