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모주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일주일 동안 프랑스 소도시 리모주에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리모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립니다. 

 

리모주

 

리모주는  오뜨 비엔(Haute-Vienne) 주의 주도로 소위 말하는 관광도시도 아니고 대도시도 아니어서 프랑스 인이 아니라면 많이 아는 도시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쁜 그릇 애호가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도시일 거예요. 한국에서 도자기 하면 떠오르는 도시 이천처럼, 프랑스의 리모주에서 생산된 도자기는 프랑스 내뿐 아니라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에르메스나 디올 같은 여러 명품 브랜드의 식기도 여기에서 제작하기도 하더라고요.

 

파리 오스테릴리츠 역

 

리모주는 프랑스 파리 오스테를리츠역(Gare d'Austerlitz)에서 기차로 약 3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완행열차여서 여러 곳에서 정차하고 리모주가 종착역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2-3분 정도밖에 정차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도착 안내 방송이 나올 때부터 보통 내릴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리모주 역

 

리모주는 도시 중심부에 머물면 웬만한 곳은 다 도보로 다닐 수 있었어요. 시내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곳을 가는 경우는 교통 카드를 구매했어야 하는데, 버스에서 구매하는 경우 1회권이 1.6유로이고 TCL사무실이나 승차권 판매소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1.4유로입니다. 한 번 사용 후 한 시간 이내에는 환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내 중심부에 머무신다면 교통 카드를 별도로 구매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150년 전통을 가진 사진관

 

리모주 역에서 도시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본 150년 역사를 가진 사진관이 인상적이었어요.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라면 조선시대부터 운영된 사진관...ㄷㄷㄷ

 

리모주 레퓌블리크 광장

 

지금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니만큼 리모주에서도 도시 곳곳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리모주 시청

 

프랑스의 시청들은 저렇게 국기를 엄청 많이 걸어놓는 것 같아요. 

 

리모주의 대표 관광지는 도자기 박물관(Musée National Adrien Debouche), 도자기 화덕 박물관(Musée du Four des casseaux), 생 에티엔느 성당 (Cathédrale Saint-Étienne de Limoges), 주교의 정원(Jardin botanique de l'Evêché), 현대미술관(Musée Beaux-arts) 등이 있습니다. 이 외의 리스트는 트립어드바이저를 참고해 주세요.

THE 15 BEST Things to Do in Limoges - 2023 (with Photos) - Tripadvisor

 

제가 방문한 곳은 도자기 박물관, 화덕박물관, 생 에티엔느 성당, 주교의 정원, 현대미술관, 레지스탕스 박물관, 멀티미디어 도서관 등인데요, 이곳들은 추후 포스팅에서 한 곳씩 소개할 예정입니다.

 

도자기 박물관, 생 에티엔느 성당, 레지스탕스 박물관

 

저는 리모주에 일이 있어서 간 거라 일주일간 머물렀지만, 관광으로 가는 경우라면 꽉 찬 1박 2일~ 2박 3일이면 주요 관광지는 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관광을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도시이지만, 휴양을 하러 가기에는 좋은 도시의 느낌을 받았어요. 여름에 가면 강가에서 카약같은 액티비티를 할 수 있어서 조금 더 길게 휴양으로 가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