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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 - 호텔 까사 단 칼튼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3. 12. 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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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보고타 숙소 단 칼튼 호텔 후기를 올립니다.

 

콜롬비아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날씨도 좋지만, 희한하게도 치안이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친절하고 행복해하면 치안이 좋아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게 신기해요. 배낭여행이나 예산을 아끼고자 하는 경우는 보통 센트로라 부르는 중심지(볼리바르 광장, 각종 박물관, 대통령 궁 등이 있는 곳)에 머물기는 하지만 제가 전에 그쪽에 업무차 머물렀을 때 일부 지역은 현지인도 해가 지면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현지인들은 어디를 가면 안 되는지 알겠지만, 여행객으로 그런 정보를 얻기에는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또 밤이 되면 택시나 우버도 잘 잡히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숙소를 구할 때는 안전한 곳으로 숙소를 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보고타에 갈 때는 주로 93공원 근처로 숙소를 구하는 편인데, 사실 이 근처는 콜롬비아 물가 기준으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쪽에 숙소를 구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공원 근처 24시간 여는 맥도널드를 포함 식당들이 많이 있어요. 또, 이 근처의 숙소들은 보통 24시간 룸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일이 늦게 끝나더라도 끼니를 먹고자 하면 꼭 챙겨 먹을 수 있어요. 둘째는 근처에 한국 대사관이 있습니다. 93 공원에서 도보로 약 10분 이내에 한국 대사관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도움을 청하러 가기에 용이합니다. 한국 대사관뿐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브라질, 코스타리카 대사관 등 근처에 많은 대사관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노보텔이나 NH호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단 칼튼 중에 해당 날짜에 저렴한 곳으로 가는 편이에요. 노보텔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는 공원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조금 더 좋기는 하지만 밤 늦게까지 소란스러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NH호텔과 단 칼튼은 공원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달 보고타를 두 번이나 다녀오면서 단 칼튼에 두 번(총 4박) 묵었는데요 두 번 다 기본룸으로 예약했습니다. 1박에 340,000 cop(1인) -420,000 cop(2인)으로 약 11만원-14만원 정도였어요.11월에 보고타에서 여러 행사가 있었는지 모든 호텔값이 엄청 비싸더라고요. 기본 룸의 경우 방 안에 테이블과 책상, 그리고 소파 또는 1인용 소파가 있습니다. 

 

보고타 호텔 단 칼튼

 

이런 식으로 소파가 있거나 1인용 소파가 놓여져 있습니다. 옷장 외에도 다음날 입을 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옷걸이가 따로 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에 배정받은 방이 문제가 조금 많았어서 리셉션에 이야기했더니 방을 교환해주었어요. 처음에 문제를 이야기했을 때는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기다릴 시간이 없으니 그럼 안 바꾸고 그냥 쓰겠다고 했는데 방에 들어가보니 또 다른 문제가 있어서 다시 이야기하니 높은 등급의 방으로 바꿔주었습니다. 혼자 머문 게 아까울 정도로 너무 큰 방이었어요. 2인 숙박할 때 이런 방을 배정받았어야 하는데...

 

보고타 호텔 단 칼튼

 

거실이 있는 호텔방은 처음 써보는 호사를... 다만 일하고 오니 거의 자정이라 자느라 바빠서 이 방을 다 누리지 못한 게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 

 

보고타 호텔 단 칼튼

 

화장실의 어메니티는 다른 곳과 비슷하고 아마 콜롬비아 브랜드 상품을 두는 것 같아요. 오른쪽에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수납장?에 들어있는 치약, 면도기 등은 유료입니다. 화장실에 있는 컵 옆의 작은 물(300ml)은 가격이 써있지만 무료입니다. 미니 바에는 1리터짜리 물이 있는데 이 물은 유료니 헷갈리지 마세요! 

 

호텔의 7층에는 스파와 수영장, 사우나가 있는 데, 정말 여기에서 여러번 묵었지만 사용해 본적은 이번에 사우나 딱 한 번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부랴부랴 20분만 겨우 이용했어요. 사우나는 습식과 건식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지만 또 이용하는 사람들도 적은 편이어서 공간은 여유있는 편이었어요. 사실 저는 보고타에 주로 일하러 오기 때문에 호텔의 호사를 잘 누리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여행으로 오셨다가 하루 정도 쉬시는 분이라면 수영장도 쓰시고 스파와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누리시며 뽕을 뽑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조식이나 로비 등의 사진이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콜롬비아, 보고타 - 단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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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보니 연초에 비해 거의 20%는 숙박료가 올랐네요. 이번에는 1박에 85-90달러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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