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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시내 관광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4.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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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 <세계의 중심 Mitad del Mundo>에 이어 키토 시내 관광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이번 여행의 전반적인 일정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키토 시내에서 관광할 곳은 여러 군데가 있겠지만, 저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La Ronda>와 센트로 (구 시가지), La Compaña Church, 뉴 고딕 양식으로 유명한 Basílica del Voto Nacional(교회), 그리고 대통령궁을 방문했습니다. Virgin of El Panecillo(빠네시죠 동상)도 굉장히 유명한데, 저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멀기도 해서 교회와 밤에 호스텔 옥상에서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센트로 (구시가지)

키토의 구시가지는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몇 백 년전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 때 지어진 건축물들이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거리를 다니며 건물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었어요. 중심 거리에서는 길거리 공연도 많이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수크레 장군의 집이었던 곳이 이제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는데, 저기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무료입장이지만 입구에서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저는 박물관에 가려다가 그 앞에서 갑자기 시작된 전통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키토도 카톨릭 국가이다 보니 유명한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간 곳은 두 곳입니다. 

La Compañía Church

La Compañía Church, Marimonda

교회 내부가 황금색으로 칠해진 라콤파니아 교회도 키토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5달러였고, 저는 기독교가 아니어서 그런가 딱히 기억에 남는 건 없었습니다. 그냥 내부가 아주 호화롭다 이 정도로 기억에 남습니다. 매 월 첫 번째 일요일은 무료입장입니다.

 

홈페이지

Basilica of the National Vow in Quito

키토에서 교회를 한 곳만 본다면, 바실리카를 꼭 가시길 바랍니다. 교회 입장료는 2달러이며, 꽤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많이 부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치마를 입고 갔고 위로 갈 수록 무서워서 꼭대기까지는 안 올라갔어요. 6층에는 작은 카페 겸 여행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알코올이 들어간 에콰도르 전통 차인 Canelazo(까넬라 쏘)도 마셨습니다. 2.5달러로 조금 비쌌지만 맛있었어요. 그런데 마시면 알딸딸해지기도 해서 높이 올라가시려면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Basilica of the National Vow in Quito, Marimonda
Basilica of the National Vow in Quito, Marimonda

 

홈페이지

Virgin of El Panecillo(빠네시죠 동상)

Panecillo, Marimonda

바실리카에서 본 반대편 산 위에 보이는 빠네시죠 천사상입니다. 키토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관광스팟입니다. 교회에서 경치도 충분히 봤고, 첫날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라가서 전망을 봤기 때문에 따로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빠네시죠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 있으시다면 꼭 택시나 우버를 타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통령 궁

에콰도르 대통령궁, Marimonda

한국의 청와대도 가본적이 없는데, 이 먼 에콰도르까지 와서 대통령궁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허허.. 생각해보니 예전에 청와대는 버스 타고 지나가 본 적이 있네요. 어느 정도 청와대에 가까워지자 경찰 같은 사람들이 타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에콰도르의 대통령궁은 열려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면 방문을 할 수 있습니다.

 

 

총 3층의 건물인데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공무원 한 분이 나오셔서 1층의 박물관 두 곳을 설명해주고, 2층의 일부까지 공개해줍니다. 방문 날 대통령이 궁에 있으면 2층은 입장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갔던 날은 대통령이 출타 중이어서 2층의 연회장과 회의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 촬영은 1층에서만 가능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곳부터는 촬영이 불가합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구경할게 많았습니다. 그냥 계획 없이 돌아다녀도 너무 예쁜 낭만적인 도시인 것 같아요. 

 

이 외에도 화폐박물관 (1달러)도 다녀오고, 마리스칼 수크레의 시신이 안장된 Catedral Metropolitano de Quito도 방문했습니다.  

수크레 장군의 묘, Marimonda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에콰도르의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고 연일 뉴스에서 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야킬은 에콰도르에서 인구 1위의 도시로 각종 상업이 발전해있어서 상황이 제일 안 좋은 곳 같아요. 전 세계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지만, 확진자보다는 확찐자가 낫다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건강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남미 최대의 수공예 시장으로 유명한 오따발로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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