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The Baths, Virgin Gorda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7. 24. 06:00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해양 스포츠의 천국 St. Thomas>에 이어 오늘은 캐리비안의 버진 고르다에 위치한 더 바스를 소개합니다! 더불어 크루즈 내 식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맑고 투명한 세인트 토마스의 바다를 지나 아침에 일어나니 버진 고르다에 도착했어요. 다른 캐리비안 섬들과 마찬가지로 바다색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바다뿐 아니라 지형도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도 퇴임 후 이 곳에 와서 휴가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The Baths

표지판은 없지만 택시 승강장

우리는 Virgin Gorda섬에서 여객선을 타고 The Baths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도 맑고 깨끗한 물로 스노클링이나 수상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이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여객선에서 내려 바스로 이동한 후, 택시를 타고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해변 입구에는 Devil's Bay로 가는 길과 The Baths로 가는 길이 갈렸습니다. 방향은 다르지만 두 길이 결국에는 해변에서 만나기 때문에 어느 길로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더 바스로 가면 바로 해변으로 이어지고, 데블스 베이로 가면 돌길을 통해서 약간 험난한 길을 지나서 바닷가로 이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돌들이 작은 게 아니고 진짜 큰 바위틈을 지나고 바위를 오르고 등등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격한 구간이 몇 곳 있었습니다.

 

체격이 너무 큰 경우는 바위 틈 사이를 지나갈 수가 없어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바위를 오를 때도 있으니 플립플랍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The Baths

 

30분 정도 데블스 베이를 걸어가면 드디어 눈앞에 바다가 펼쳐집니다 풍경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한 가지 색이 아니라 그라데이션으로 이어지는 바다의 풍경에 진짜 넋을 놓고 쳐다봤습니다.

 

환상적인 날씨의 캐리비안

입구 쪽에는 큰 바위들이 있어서 그냥 물놀이만 하지만, 조금 내부로 들어가면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안녕 바스, 또 만나고 싶구나.

 

 

크루즈 내 식사

 

볶음밥과 볶음면

크루즈에서 식사는 크게 무료와 유료로 나누어집니다. 무료 식사는 부페나 버거류의 패스트 푸드, 아시아 음식 (중식 + 태국식), 2-4곳의 식당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주로 아침에는 부페가 있으며 점심부터는 식당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식 부페는 괜찮은 호텔에서 먹는 조식 부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점심과 저녁 사이에는 스낵타임이라고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찐만두

각 식당에서 주스와 물, 차, 커피는 무료 음료로 제공되지만, 탄산 음료와 주류는 유료입니다. 저녁 부페는 주로 씨푸드 부페, 그릴 부페 등 장소별, 날짜별로 컨셉을 잡고 다양한 요리가 제공되었습니다. 제일 자주 간 곳은 중식 식당이었어요. ㅋㅋ 제가 만두를 조금 많이 좋아합니다. 

 

군만두

제가 탔던 Breakaway호에서는 세 곳? 정도의 유료 식당이 있었습니다. 이태리식, 프랑스식, 하나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메뉴를 봤었을 때 메인은 보통 15-30달러 정도였습니다. 유료 식당의 경우는 옷을 조금 더 잘 차려입고 사람들이 줄 서 있었던 걸 봤습니다.

 

시저 샐러드

저는 사실 유료 식당을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무료 식당에서도 충분히 아침과 저녁이 맛있었고, 크루즈 여행의 특성상 점심은 밖에서 사먹었기 때문에 경비를 아끼기 위해서 무료식당을 이용했습니다. 파스타나 피자는 부페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탄산이나 주류는 몇 번 사먹었는데, 현장 결제보다는 크루즈 크레딧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우 튀김

식당 입구에서 기다리면 서버가 와서 일행 수를 물어보고 자리를 배정해줍니다. 착석하면 물과 메뉴지, 펜을 가져다 줍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표시해서 주면 담당 서버가 서빙해주는 스타일이었어요. 

 

햄버거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캐리비안의 네덜란드, <St. Maarten>편이 이어집니다. 한국은 지금 비가 엄청 온다고 그러던데, 다들 물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또 만나요!

 

반응형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 John & 크루즈 내 브로셔 100% 활용하기  (0) 2020.07.28
Sint Maarten? Saint Martin?  (0) 2020.07.26
해양 스포츠의 천국 St. Thomas  (0) 2020.07.22
푸에르토리코 - 산 후안  (0) 2020.07.20
생애 첫 크루즈 여행  (0) 2020.07.18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