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안국역 근처에 위치한 아메리칸 브런치 카페 방문 후기 포스팅을 남깁니다.
안국역 쪽에서 지인과 브런치를 먹기로 했는데, 여러 군데를 찾아보다가 핫케이크를 먹으러 여기저기 찾다가 여기를 가게 되었어요.'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식당 방문 후기와 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친구가 제 1순위로 가보고 싶던 곳은 예약이 너무 많이 차있어서 못 가서 2순위인 여기를 한 번 가서 웨이팅을 보고 결정하자 했는데 20-30분 정도 기다리면 될 것 같아서 웨이팅 걸어놓고 근처 구경하다가 와서 먹었는데 음식들이 다 괜찮았어요.
웨이팅 걸어놓고 걸어다니면서 본 안국동은 전통적인 미와 핫플들이 조화를 이룬 곳이었어요. 이날 날씨도 정말 좋아서 산책할 기분이 났습니다. 또 산책하면서 다니다가 맛있어 보이는 브레첼 가게도 발견했어요. 그래서 밥 먹고 가서 구매했는데, 여기저기 구경다니다가 어딘가에 두고 왔는지 나중에 먹으려고 보니 없더라고요.. ㅠㅠㅠ 그래서 후기는 없습니다.
아메리칸 브런치 카페라는 이름처럼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 식사, 팬케이크를 빼놓을 수 없더라고요. 기본 팬케이크에 다양한 과일이나 소스를 얹은 팬케이크들도 있었고, 기본 팬케이크 6장 대신 팬케이크 3장과 소시지, 계란, 베이컨, 치킨 등을 고를 수 있는 메뉴도 있었어요. 저희는 팬케이크+소시지+계란(14,000원), 몬테 크리스토(16,000원) 콥 샐러드(15,000원)와 ABC주스(7,000원)*3를 시켰습니다.
식사 후 커피숍을 갈 예정이라 주스를 주문했는데, 메인 메뉴에 비해 주스의 양이 적기도 하고 사과, 비트, 당근 주스라는 데 생각보다 달달해서 아아가 급 땡겼어요.
3명이서 팬케이크 한 장과 소시지 한 개씩 먹으니 딱 좋았어요. 팬케이크도 맛있지만, 소시지가 생각보다 크고 맛있는 데 3개나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주문할 때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음식의 양을 보니 약간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메뉴였던 것 같아요. 계란도 충분히 포함돼있어서 굿! 또 계란 조리법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또, 양이 딱딱 나누어지다 보니 세 개 메뉴 중 이 메뉴만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ㅋㅋ
몬테크리스토는 옛날 베니건스의 추억을 떠올리며 주문했는데, 달고 짜고 튀기고... 맛있는 음식의 요소는 다 가지고 있었고, 맛있었어요. 다만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아침부터 먹기에는 조금 버겁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ㅜㅜ 다음에는 그냥 클럽샌드위치 주문하려고요. 몬테크리스토 덕분에 콥 샐러드가 엄청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생각보다 음료 가격대(주스-7,000원, 에이드-5,500원 등) 가 높은 편이어서 음료를 시킨다면 1인당 예산을 20,000-25,000원 정도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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