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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르 Colmar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11.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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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 검은 숲 방문에 이어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콜마르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작은 베니스

 

콜마르

 

콜마르는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차로 약 30여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작지만 예쁜 마을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프랑스의 독일 근처 국경 도시입니다.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독일 지역으로 편입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마을의 건축물이나 음식들이 프랑스 스타일보다는 독일 스타일에 조금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콜마르 역

 

SNCF에서 기차표를 예약할 수 있는데, 스트라스부르에서 콜마르까지 기차 요금은 약 5유로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콜마르가 작은 마을인지라 숙소도 한정되어 있어서 보통 스트라스부르에서 머무르면서 당일치기로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침에 카를스루에 역에서 출발하고 스트라스부르(2시간)로 갔다가 콜마르(30분 소요)로 갔는데 도착하니 12시 반 정도였고 다섯 시간 정도 시내를 구경하고 스트라스부르로 돌아왔습니다. 버스도 있는데, 버스는 보통 1시간 정도 걸려서 저는 기차 여행을 추천합니다.

기차역에서 마을 중심부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콜마르 꼬마 기차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꼬마 기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콜마르 꼬마 기차는 7유로로, 약 30여분 정도 녹색 기차를 타고 마을을 구경하는 데, 저처럼 시간이 조금만 있으신 분은 마을의 전체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시간이 넉넉하신 분은 그냥 걸어 다녀도 충분히 다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기차 타고 구경하면서 스폿을 찍고 그 부분만 다시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콜마르 건물들

 

콜마르 풍경

 

콜마르의 파스텔톤 건물과 독특한 건물 양식은 마을의 또다른 백미로 정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더라고요. 특히 리틀 베니스라 불리는 운하를 따라 나열된 집들이 정말.. 최고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마을 풍경이 바로 이 마을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특히, 중세 시대에 지어진 Maison Pfister는 시선을 사로잡는 구조이니 놓치지 말고 보세요.

 

 

콜마르 음식

 

제가 갔을 때는 비가 오고 날이 좀 추웠는데, 사실 콜마르는 프랑스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로, 프랑스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의 산지입니다.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콜마르에서 알자스 와인 박람회(자세한 정보는 알자스 관광 홈페이지)가 열리는 데, 알자스 지역 와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저 기간을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콜마르의 음식

 

제가 콜마르에서 먹었던 건 감자 오리고기 그라탕과 돼지다리 바비큐였는데, 그라탱은 오리를 너무 아꼈는지 딱 4 조각만 있더라고요. ㅠㅠ 돼지다리 바비큐는 정말 ㅋㅋㅋ 만화처럼 고대로 다리가 통째로 뙇! 그리고 감자가 진짜 많았어요. 독일에서 식당을 갔을 때마다 감자 요리가 엄청 많았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도 감자는 일반적으로 곁들여 나오고 양이 엄청 많아서 보통 프랑스 식당 1인분의 2배가 나온 느낌이었어요. 음료로는 크레망이라 불리는 알자스 지역의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시켰습니다.  메인 요리는 보통 15유로 정도였고, 음료는 5유로 정도여서 1인당 약 20유로 정도 냈던 것 같아요.

 

콜마르

 

콜마르 관광지

 

그 외에도 에펠탑(파리)과 자유의 여신상(뉴욕)을 설계한 바르톨디 박물관, 성 마르틴 교회,  도미니칸 교회 등 콜마르 구석구석 관광할 게 많으니 스트라스부르나 근교 도시를 가신다면 당일 치기여도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10월 말에 갔었지만 (2018년), 꽃이 피고 날 좋은 봄이나 여름에 가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땐 비가 와서 운치가 있긴 했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다소 추웠어요. 꼬마 기차를 탔을 때도 칸막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춥더라고요. ㅠㅠ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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