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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음식

국내여행

by Marimonda 2020. 3. 1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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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제가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 위주로 먹었고, 엄청 맛있거나 맛없는 집은 따로 없었어서 구체적인 식당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음식에 민감한 편은 아니에요. 참고로 제주도는 작년 11월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귀차니즘으로 이제야 업로드합니다. ㅠㅠ

 

흑돼지 오겹살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주도에서는 돼지고기를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같이 먹던 풍습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삼겹살보다 오겹살을 더 즐겨먹는 관습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물컹할 것 같았는데, 굉장히 쫄깃했고, 제가 먹었던 식당은 가마솥뚜껑에 고기를 구워서 더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가격도 1인분에 11,000원 정도로 가성비가 좋았는데, 외곽진 곳에 있어서 오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저희는 가는 길에 여기가 길이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다녀왔어요.

 

오겹살

참고로 여기 말고도 인터넷에서 유명한 다른 곳도 갔었는데, 거기는 직접 구워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목살과 오겹살을 섞어서 줘서 가격이 조금 비싼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2인에 밥과 찌개까지 시키면 7만 원 안팎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접근성이 좋고 맛도 좋아서 대기줄이 있는 편이었어요. 왠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 서울의 단풍나무집을 가고 싶네요... 

 

 

땅콩 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는 다소 실망스러웠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우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었는데, 딱히 특징적인 맛을 느끼진 못했어요. 그냥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를 뿌려먹는 느낌이라 고소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더라고요. 더구나 가격도 착하진 않은 편 (5,000원)입니다. 양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워낙 여행 기간 동안 잘 먹어서 그런가 하나를 다 먹기는 조금 버거웠습니다.

 

성게비빔밥

 

섬 특성상, 제주도에서는 해산물을 재료로 한 요리들이 많이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본 성게 비빔밥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저만 성게 비빔밥 맛있는지 몰랐나요?! 성게 미역국이나 전복죽은 많이 먹었봤는데, 왠지 생 성게는 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좀 거부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싱싱해서 그런지 비린 맛도 별로 없고, 참기름이랑 김가루와 함께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었어요. 가격도 11,000원~15,000원 정도로 다른 음식에 비해 가격도 좋은 편이었어요. 밥이라 든든하기도 하고.. (어느새 밥 힘으로 사는 나이가 되었어요 ㅠㅠ). 성게 미역국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마늘 통닭

 

시장에 위치한 마늘 통닭. 마늘 통닭을 파는 곳이 굉장히 많아서 원조 마늘 통닭을 가려면 검색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보통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20분 정도 시장 구경을 하고 찾아가더라고요. 전화로도 주문을 받는 것 같았어요. 저희도 줄서서 주문하고 근처에서 기념품이랑 감귤류 구입 후 다시 돌아와서 픽업했습니다. 받자마자 시장통에서 한 조각씩 맛보고 엄청 맛있어서 빨리 숙소로 가서 먹자고 갔는데, 봉투를 밀봉해서 도착하니 눅눅 ㅠㅠㅠ 절대 봉투를 닫지 마세요 ㅋㅋ 차에서 마늘이랑 치킨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살짝 묶는다는 게 김이 안 빠지게 묶었나 봐요. 가격은 16,000원으로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보다는 싼 편이고 양은 더 많은 편입니다.  

 

고기국수

 

 

이 외에도 땅콩 만두나 한라봉 쥬스, 각종 초콜릿 등 다양한 간식거리도 먹었는데 한라봉 주스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입니다. 제주도는 아무래도 현지이다 보니 서울보다 한 병당 천 원 정도 저렴한 (2,000-3,000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로 두 세 가게 건너서 파는 데도 가격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경비를 아끼고 싶으시면 구매하기 전 근처 가게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땅콩 만두는 개인적으로 딱히 큰 감흥을 못 받아서 (땅콩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맥락),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어요. 가격은 1인분에 5천 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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