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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 - 브런치 카페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1. 3.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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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메데진의 브런치 카페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지난번 보고타를 갔을 때 다녀왔던 브런치 카페들을 포스팅하면서 문득 메데진의 브런치 카페는 소개를 따로 안 했던 것 같아서 글을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 올립니다. ;) 

 

메데진에도 브런치 카페가 엄청 많은 편인데 보통 primavera 지구와 lleras 공원 근처, 또 Manila 지구에 많이 몰려있어요. 강 건너인 Laureles 쪽에도 외국인이 많이 살아서 브런치 카페가 많을 것 같긴 한데 아직 거기까지 브런치 먹으러 갈 만큼 부지런하지는 못하고 저희 동네에서도 못 가본 곳이 많아서 패스합니다.

 

오늘은 터키식 브런치 카페 Lezzet과 에그 베네딕트가 유명한 Ganso y Castor 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Lezzet

 

카페 Lezzet은 provenza지구에 위치한 터키식 브런치 카페로 가게 앞 터키 국기와 상징적인 하얀 문으로 초행길임에도 찾기가 쉬운 편이었어요.

 

Cafe Lezzet

 

브런치 메뉴가 있어서인지 오픈 시간도 꽤 이른 편입니다. 구글에는 일요일만 8시에 오픈한다고 써있는데, 제가 듣기로는 매일 오전 8시에 오픈한다고 했었어요. 저는 평일 11시쯤 갔었는데 그래서인지 한산했었습니다. 그래도 9시 이전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다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Cafe Lezzet

 

가게 곳곳 터키식 소품이 시선을 끌었어요. 예쁜 초병과 전등 등 저녁에 오면 조명이 켜져서 조금 더 분위기가 그윽하지 않을까 싶어요. 브런치 메뉴와 터키식 차를 주문했습니다. 

 

Cafe Lezzet

 

터키식 차는 작은 잔에 나왔는데, 엄청 뜨거워서 처음에는 손이 델 뻔했어요. 서빙이 된 후 조금 식히고 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와 더불어 아침 메뉴로 프렌치토스트와 터키식 요거트와 소스를 곁들인 수란을 시켰습니다. 수란은 빵과 잼이 함께 나와서 계란만 먹으면  다소 부족할 것 같은 배가 꽉 차더라고요. 

 

프렌치토스트에는 치즈와 오렌지, 딸기가 곁들여 나오고 메이플 시럽은 뿌려져서 나왔습니다. 크림치즈의 고소함과 시럽의 달달함, 과일의 상큼함이 곁들여져 맛있었는데, 빵 자체가 워낙 큰 편이라 1개 반 정도 먹으면 더 먹기는 힘들었어요. 수란은 요거트와 매콤한 소스가 곁들여져 나왔는데, 요거트와 소스의 궁합이 좋아서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둘 다 가격대는 20,000 coop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고 차와 서비스 차지를 합쳐 약 55,000 cop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공식 홈페이지

 

Ganso & Castor

 

다음으로 포스팅할 곳은 Manila지구에 위치한 Ganso & Castor 카페 비스트로입니다.

 

Ganso & Castor

 

저는 맛있는 곳을 한 번 찾으면 그곳만 주야장천 가는 스타일인데요, 여기 에그 베네딕트가 엄청 맛있습니다. 거의 메데진 브런치 카페에서 파는 에그 베네딕트 중 탑 3 안에 드는 것 같아요. 맛있어서 2주 연속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갔었어요.

 

Ganso & Castor

 

테이블마다 꽃이 놓여있는 센스. 카페의 앞은 탁 트인 공간으로 테라스 석이 몇 개 있어요. 그리고 그 앞에 도로는 보행자 도로로 바뀌었는지 입구가 다 막혀있고 근처 식당들과 함께 테이블을 앞에 놓고 식음공간으로 활용하더라고요. 저는 평일에 한 번 가보고 한적하길래 주말에 다시 갔는데 주말에는 보행자 도로 쪽에 놓인 테이블까지도 가득 차서 다른 곳에서 일을 보고 다시 와서 먹었었어요.

 

Ganso & Castor

 

먼저, 여기에서 제일 유명한 에그 베네딕트를 안 먹어볼 수 없었어요. 기본이 2개가 나오는데, 듀오로 시키면 에그 베네딕트 한 개와 달달한 팬케이크 혹은 프렌치토스트로 서빙됩니다. 주스도 양이 많은 편이라 한 개 시켜서 둘이 나눠 먹게 두 잔으로 나눠달라고 해도 충분하더라고요. 빵과 햄 위에 계란 그리고 꾸덕하게 녹은 치즈를 함께 올려주는데, 계란을 터뜨리면 치즈랑 섞여서 계란이 다소 비릴 수 있는 맛과 향을 잡아주더라고요. 팬케이크는 무난했어요. 여기서 먹고 맛있어서 집에서도 해 먹으려고 동영상 찾다가 너무 어려워 보여서 다시 주말에 방문했다는... ;;

 

Ganso & Castor

 

주말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반 반 메뉴를 둘 이 먹는 것보다 하나씩 시켜서 반을 바꿔먹는 게 더 경제적이어서 에그 베네딕트와 프렌치토스트를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에그 베네딕트는 같은 음식이니 따로 사진을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프렌치토스트는 처음에 받고 읭? 스러웠어요. 읭? 스러운 비주얼과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프렌치 토스트는 아니었어서.. 굉장히 바삭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다시는 시켜 먹을 것 같지 않습니다.  

여기도 메뉴별 약 20,000 cop 내외로 2인 기준으로 음료와 팁을 포함하면 약 55,000 - 60,000 cop 정도 예산으로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보고타의 93 공원 근처 브런치 카페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클릭하세요. 

보고타-93 공원 근처 브런치 카페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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