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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 - Parque Arví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1. 4. 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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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메데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공원, Parque Arví 를 소개해드릴게요.

 

Parque Arví

 

아르비 공원은 메데진에 위치한 동쪽 언덕 위에 위치한 공원으로 에코 투어리즘으로 유명한 친자연주의 공원입니다. 공원에는 여러 하이킹 코스뿐 아니라 보트를 탈 수 있는 호수도 있어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공원은 버스를 타고 가거나 지하철과 메트로 까블레라 불리는 케이블 카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저는 케이블 카를 타고 가면 관광지에 놀러 가는 기분이라 케이블 카를 선호합니다. 

 

공원에 가는 방법

 

Acevedo (Linea A) -> Santo Domingo (Linea K) -> Arví (Linea L)

메데진 지하철 노선도 : https://www.metrodemedellin.gov.co/viaje-con-nosotros/mapas

 

지하철과 케이블 카를 타고 아르비 공원에 가시려면 지하철 A호선 Acevedo역에서 K호선으로 갈아타고 Santo Domingo까지 케이블 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Santo Domingo에서 L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이때 역 밖으로 나가서 환승(노량진 역에서 1호선과 9호선 환승이랑 비슷해요)하시면 됩니다. Santo Domingo에서 Arví 까지는 시간이 정류장은 한 개이지만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창가 쪽 좌석에 앉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arque Arví

 

메데진의 교통카드인 Civica카드를 이용하면 미리 선불 충전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낱장으로 표를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왕복으로 표를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L호선은 별도로 표를 구매해야 하며 요금은 10,600 cop(편도)입니다. 공원이 6시에 닫는데, 아르비 공원에서 메데진으로 돌아오는 메트로 까블레도 오후 6시가 마지막 운행이기 때문에 5시 정도부터는 표를 판매하는 창구에 줄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또, 산이라 해가 지면 급 깜깜해지고 환승역인 Santo Domingo에서 역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으므로, 공원이 닫는 시간까지 있기보다는 차라리 아침에 일찍 가는 걸 추천드릴게요.

  

Arví 공원 둘러보기

 

산 정상에 도착하면 Arví 역이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간단한 음식과 기념품 등을 파는 가판대가 왼쪽으로 즐비해있습니다. 사진은 코로나 전에 촬영한지라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한국이랑 마찬가지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입니다.

 

아르비 공원

 

왼쪽 상단의 Tienda Arví에서 가이드와 함께 하는 아르비 공원 투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외국인 기준으로 30,000 cop입니다. 가이드 투어는 공원이 여는 화요일에서 일요일 매일 10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약 한 시간 조금 넘게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는 경우는 무료입니다. 

 

저는 가이드 투어도 해봤고, 개별적으로도 가봤었는데, 초행이시면 가이드랑 함께 가는 걸 추천드려요. 워낙 공원의 규모가 크기도 하고 돌아다니면서 새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콜롬비아가 조류학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해요.), 가이드 분과 다니면서 보이는 새들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니 지금은 기억도 잘 안 나지만..;; 좋더라고요. 가이드 투어를 안 하시더라도 지도를 받으셔서 어딜 갈지 결정하고 움직이는 것도 좋습니다.

 

나비들

 

아무래도 대자연이다 보니 식물도 많고 나비도 많았는데, 날개들이 엄청 화려해서 시선을 사로잡더라고요. 제일 인상적인 건 왼쪽의 투명 날개 나비였습니다. 이 나비는 미국 남부와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나비여서 한국에선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투명하게 반짝여서 더 예쁩니다.

 

아르비 공원 호수

 

아르비 공원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Las Piedras Blancas가 나옵니다. 여기는 캠프장, 식당도 있고, 나비 박물관 등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소풍을 많이 가는 곳이에요. 또, 호수도 있는 데, 시간이 있으시면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보트를 타는데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상쾌해서 약간 신선놀이(?)하는 느낌이었어요. 

 

Parque Arví

 

8월 초에 열리는 메데진의 꽃 축제(Feria de las Flores) 기간에 아르비 공원을 가신다면 아르비 공원을 주제로 한 시제떼라의 다양한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아르비 공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클릭 시 외부 링크로 이동)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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