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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 - Expoartesano 2021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1. 4. 2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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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매해 진행되는 콜롬비아 수공예품 엑스포, Expoartesano를 소개합니다.

 

콜롬비아 수공예품 전시회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은 진행을 안 하고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었는데,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오프라인과 병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외출 규제도 심해지고 있어서 이런 추세라면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poartesano

 

엑스포 입구

 

남미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다보니 다양한 수공예품을 비교적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에도 소개해드린 모칠라 가방뿐 아니라, 라탄 소품 등도 저렴한 편이에요. 콜롬비아 전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수공예 장인들이 물건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타 지역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어서 저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가는 편입니다. 메데진에서는 Plaza Mayor에서 하는 행사가 제일 큰 편이에요. 

 

모칠라

 

Expoartesano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일반 매장과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생산자 직판 특성상, 조금의 네고도 가능해요. 또, 원하는 디자인이 있으면 모칠라의 경우에는 주문을 하여 수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몇 년 전에 산 모칠라 가방은 아직도 제 최애 모칠라입니다. 색상도 고급스럽게 배합이 됐고, 손잡이 부분이 확실히 튼튼한 편입니다. 흔치 않은 디자인이라 같은 디자인을 아직도 본 적이 없어요. 모칠라는 크기와 재료,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초미니는 30,000-40,000 콜롬비안 페소, 중간에서 큰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130,000 - 200,000 콜롬비안 페소입니다. 원색으로 만든 단색 모칠라는 보통 60,000 - 90,000 콜롬비안 페소인데 여기에선 많이 못 봤던 것 같아요.

 

화려한 장신구

 

원주민들이 만드는 화려한 장신구도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목걸이들이라 착용하기엔 조금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또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라탄 제품들

 

라탄으로 만든 가방들도 있지만, 화분들을 넣는 라탄 화분집이나 과일을 놓는 과일 바구니들이 전 신기했어요. 물론 라탄이들은 너무 커서 구매해도 한국으로 가져갈 수 없으니 눈요기만 했었어요. 

 

알록달록 벽걸이들, 내가 그린 얼룩말 연필

 

포인트 인테리어 소품으로 딱인 나무 공예품도 있어요. 마리몬다를 모티브로 한 벽걸이도 있네요. :) 몇몇 가게는 체험을 해볼 수도 있는데, 저는 연필 만들기를 체험했었습니다. 이미 흰 부분은 다 칠해져 있어서 간단했어요. 이 외에도 열쇠고리 (요새는 한국에서 열쇠를 거의 안 쓰니 이게 상품성이 있나 싶긴 하지만, 아직도 외국 대다수 장소에서는 열쇠를 써서 유용한 기념품인 것 같아요), 마그넷 등 소품, 라탄 모자, 판초 등 다양한 지역 상품이 있어서 기념품을 사기에 좋았어요. 

 

Plaza Mayor가 코엑스처럼 큰 전시장이기 때문에 사진은 작지만, 실제 전시회장은 꽤 넓은 편이라 최소 2시간 정도는 소요되는 것 같아요. 또 음식 코너도 있어서 콜롬비아 지역 특산음식을 맛볼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밥까지 먹고 오면 거의 3-4시간은 쑥 지나가더라고요. 다만 코로나로 올해 푸드 코트가 운영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일정

 

수공예 장인들

 

전시회는 보통 매년 여름에 진행하는 편입니다. 올해는 일단 7월 8일에서 7월 18일까지로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장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Plaza Mayor이고,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미리 예매하거나 현장 구매가 가능한데, 보통 20,000 cop정도입니다. 

 

센트로 쪽에 위치해있으니 치안은 조심해야 하고, 가까이에 보테로 광장 (Plaza Botero)과 안티오키아 박물관이 있으니 이 기간에 방문하시는 분은 박물관과 함께 일정을 잡아서 관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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