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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네그로 Rio Negro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1. 10.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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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메데진 근교 리오 네그로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리오 네그로는 스페인어로 "검은 강"이라는 뜻인데요, 도시 주변을 흐르는 강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게 아닐까 싶어요. 메데진에서 공항을 지나 리오 네그로로 갈 수 있는데, 리오 네그로가 점점 커지며 주말에는 교통 체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구경을 가려면 평일에 가는 게 좋아요. 

 

리오 네그로

 

리오 네그로는 약 2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도시입니다. 구도심 쪽은 도시라고 말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전형적인 콜롬비아의 뿌에블로(pueblo,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동네의 골목으로 걸어 다니는 데 멀리 하얀 건물에 적갈색 빛 지붕이 시선을 잡아끌고 있었어요. 

 

리오 네그로 도심

 

시선을 따라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도심의 중심인 광장과 성당이 짜잔! 

 

리오 네그로, 성당과 광장 

 

성당은 리오 네그로의 랜드마크로 파란 하늘과 하얀 성당 그리고 적붉은 지붕이 시선을 잡아끌었어요. 날이 좋아서 그런가 사진에서도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3-4시부터는 광장에 사람들이 슬슬 몰리더라고요. 그늘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많았고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외출한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비둘기도 엄청 많았어요. 비둘기 광장.. 앞에 있는 동상과 전깃줄에 비둘기들이 엄청 많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어요. 

 

리오 네그로

 

중심지 규모가 크지 않은 데, 신발 가게가 엄청 많은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여기가 전에 신발을 만들던 사람들이 많이 살았는지, 구두공 동상도 골목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같은 풍경

 

성당과 광장 근처를 둘러본 후, 1863년 콜롬비아라는 국호를 처음 사용한 리오 네그로 헌법을 서명된 장소 Casa de la Convención(지금은 역사박물관 Museo Histórico Casa de la Convención Museum )으로 갔습니다. 약 150년 전 역사적인 일이 있었던 장소는 이제는 고문서를 보관하는 곳과 옛날 신문이 전시된 곳으로 나뉘어있습니다. 

 

Casa de la Convención

 

마치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책. 필요한 자료가 내부에 소장되어 있으면 저렇게 꺼내서 가져다 줍니다. 워낙 오래된 문서이다 보니 장갑을 껴야만 만질 수가 있고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도 조심히 넘겨야 했어요. 반대편에는 안티오키아 지역의 100년도 더 된 신문과 신문을 찍어내던 기계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메데진 시내에서는 터널 이용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공항까지 가는 길이 Las Palmas 뿐이라 막히는 경우는 엄청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그래서 주말이나 페스티보(휴일)는 조금 피해서 방문하는 게 좋아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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