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입국 절차 변경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오늘은 오는 14일부터 변경되는 콜롬비아 입국 절차에 대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여행을 꾸준히 다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제가 알기로는 전 세계에서 pcr검사 없이, 백신도 없이 아무 규제도 없이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두  곳있는데요, 바로 멕시코와 콜롬비아입니다. 현재 콜롬비아는 입국 기준으로 48시간 이내 아래의 Check-Mig 사이트에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별도의 절차없이 입국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이트에는 출국시에도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Check-mig

https://apps.migracioncolombia.gov.co/pre-registro/public/preregistro.jsf

"El segundo grupo (extranjeros que no residen en Colombia, sino que visitan el país por turismo u ocio) tiene que presentar su carné de vacunación con esquema completo, al menos 14 días antes del vuelo. Si tiene el esquema incompleto o no ha cumplido los 14 días de haberlo terminado, para poder entrar al país debe tener una prueba PCR negativa con máximo 72 horas de antelación." - MinSalud

이제는 콜롬비아에 입국하는 관광객(단기체류자)은 위 사이트에서 등록은 물론, 비행 전 백신 2차 접종 후 최소 2주가 지난 증명서를 제시해야합니다.  만약, 부분 접종만 완료(1차만 접종) 했거나 2차 접종 후 14일 이내에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입국 72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소지해야 합니다. 위 사이트에 등록을 하면 이메일로 확인 서류가 나오니 출력하셔서 혹시 입국 시 필요할 때 증빙하시면 좋아요. 보통 전자상이라 입국장에서 여권 정보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해서 따로 요청하지는 않지만, 간혹 등록했냐고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는 이미 백신패스가 실용화되었습니다. 식당이나 바, 극장에서 백신 증명서(carne de vacunación)를 소지한 사람만 입장시키는 데, 실제로는 단속이 엄격하게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영업장마다 검사를 하는 곳도 있고 안 하는 곳도 있어요. 그런데 극장같이 밀폐된 곳은 항상 검사합니다.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관광객들입니다. 관광을 오시는 분들은 코스가 거의 다 비슷하니까 마스크를 꼭 끼고 다니시면 좋겠어요. 현지에서 코로나에 걸린 경우, 귀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비 역시 본인 100% 부담입니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의료 시스템 체계상 코로나에 걸린다고 해도 의료 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걸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격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는 편이 아니고, 코로나 양성이 떠도 병원의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 실정이에요. 전화나 화상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집에서 푹 쉬라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코로나에 걸려서 병원에 갈 정도면 정말 중증인 경우에만 해당하는데 하루에 구토 6번 이상, 체온 38도 이상 등 그 기준이 굉장히 엄격했어요. 

 

끝날 듯 안 끝나는 터널같이 이어지는 코로나 시대가 벌써 2년이 다 되었어요. 예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날들이 어서 오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