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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Noir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2. 1. 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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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메데진에 위치한 스파 및 마사지 전문점 <스파 느와>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합니다.

메데진에 위치한 마사지 숍은 제라스 공원 근처나 호텔 내부에 위치한 곳들이 많은 편인데, 여기는 그 근처는 아니지만 평이 좋은 편이라 다녀왔어요.

홈페이지나 왓츠앱을 통해 예약을 마치면 예약 완료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물론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굳이... 스파를 원하면 수영복을 가지고 오라고도 안내를 받았어요.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처음 가는 거니까 어떨지 몰라서 이번에는 그냥 마사지만 받기로 했어요. 사실, 한국에서는 화장실마다 있는 욕조가 콜롬비아의 가정집에서 욕조는 럭셔리의 상징이라고 해요. 또 날씨가 온화한 편이라 그런가 가정집에 욕조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고급 아파트는 단지 내에 야외 스파를 만드는 추세입니다.

숍 내부는 아이보리톤으로 깔끔한 편이었어요. 입장 후, 마사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서약서(?) 같은 걸 씁니다. 마사지 숍이지만 내부에 피부과 담당의 사무실도 있어서 피부 관리가 필요하면 상담 및 시술도 예약을 잡아 할 수 있었어요. 콜롬비아에서는 피부과 의사가 피부관리나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숍(왁싱 숍, 태닝숍)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의사와 상담 후 관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오일

 

접수처(?)에서 이야기를 마친 후 마사지에 사용할 오일을 고릅니다. 스포츠 마사지를 골라서 건식인 줄 알았는데 아로마 오일로 진행되더라고요. 

 

대기실

 

접수를 마친 후 옆쪽에 위치한 대기실에서 음료를 마시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여기는 지난 번 포스팅했던 카페 느와르와 연계된 곳인데 그래서인가 <카페 느와르>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접수처에서 뭐 마실 거 드리냐고 물어보길래 바로 전에 커피숍에 있다가 온 참이라 그냥 물을 달라고 했는데 대기실에 와서 보니 커피 가격이 메뉴판에 써있는 거예요. 관리 가격이 꽤 센 편인지라 한국이라면 무료로 줄 것 같은데, 여기는 물론 유료입니다. 물을 달라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 아, 그런데 <카페 느와르> 커피는 맛있어요. 분위기도 좋아서 고급 커피숍 또는 바를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라스 공원에 있는 <카페 느와르> 방문도 추천드려요.

<카페 느와르>방문기가 궁금하시다면...

 

카페 느와르 Cafe noir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라스 공원에 위치한 카페, 카페 느와르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카페 느와르 커피가 맛있다고 말을 들어서 방문을 하게

marimonda.tistory.com

 

제 마사지 담당자가 탈의실 안내를 해주고 밖에서 기다립니다. 탈의실에는 라커가 있고 라커 내부에는 가운이 있습니다. 탈의실에는 샤워실 3곳이 있는데, 아무래도 오일 마사지이다 보니 마사지가 끝나고 샤워를 꼭 해야 옷에 이염을 막을 수 있어요. 가운으로 갈아입고 담당자와 함께 마사지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탈의실

 

마사지 실 내부는 사진을 촬영하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단독실로 갔고, 2인실과 여럿이 온 경우 혹은 독실이나 2인실이 다 찬 경우 받을 수 있는 베드가 있었어요. 조명은 어두운 편이었고, 층고가 높은데 천정에 별 모양의 전등들이 있어서 잠이 솔솔 오더라고요. 또, 개인적인 공간이라 좋았습니다. 마사지 압은 테라피스트와 이야기해서 세게 혹은 약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쿠지는 스파의 끝쪽에 있었는데 야외와 실내의 경계에 위치해있었어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마침 자쿠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정사각형의 월풀욕조였어요. 낮에는 아무래도 마사지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 적은 편이니 그때 가면 마사시 전 굳은 몸을 푸는 데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만족스러웠던 점은 숍이 엄청 고급스러워서 방문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사지도 좋았어요. 마사지를 받는 당시에는 조금 압이 약한가 싶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받은 마사지라 그런가 받고 나니 몸이 훨씬 가벼웠어요. 아쉬운 점은 다른 곳에 비해 마사지 시간이 조금 짧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1시간, 1시간 30분 단위로 마사지가 있는데 여기는 50분과 80분으로 세션이 나뉘어있었어요. 가격은 마사지 프로그램이나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184,000cop (19% 세금 별도)부터입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니 또 열심히돈 벌어야겠다는 욕구가 뿜뿜..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 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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