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특산품, 정어리 통조림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2. 8. 17. 20:28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요즘 핫한 도시, 포르투갈 포르투의 까사 오리엔탈, 코무르 통조림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포르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산업과 생선 통조림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특히, 정어리 통조림이 포르투에서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많이 사간다고 해서 까사 오리엔탈에 가봤어요. 까사 오리엔탈은 1910년부터 시작한 식료품 전문 가게인데, 이제는 코무르의 통조림만 판매하는 것 같아요. 

 

까사 오리엔탈

 

포르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보유한 클레리구스 성당 근처에 위치한 카사 오리엔탈은 에메랄드 빛 약간 빛바랜 녹색 건물이 시선을 잡아끌고, 가게 앞에 항상 사람들이 북적 북적여서 찾기 쉬운 편이에요. 입구 창가에 위치한 통조림 캔 회전목마와 내부의 형형색색의 통조림 캔이 너무 예쁘게 디피되어있어요. 마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초콜릿 공장이 초콜릿 대신 통조림으로 바뀐 느낌? 그래서 매장을 배경으로 혹은 매장 내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정어리 통조림 시식 도전!

 

저는 정어리 통조림을 사 먹어본 적도 없고, 가끔 피자에 올라오는 앤초비도 불호인지라 먼저 사기 전에 맛을 보고 싶었는데, 시식 코너가 있었습니다. 내부를 구경하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시식 준비해 주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좋다고 했더니 포르투의 특산품 정어리 통조림과 대구 통조림 까나페를 만들어 주었어요. 대구는 흰 살 생선인지라 생선이 맛이 담백한데 반해, 정어리 통조림은 엄청 조금만 올려줬는데도 강한 풍미가 있어서 진한 생선 맛을 싫어하신다면 안 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참고로 시식은 2층에서 진행됩니다. 

 

까사 오리엔탈 1층과 2층

 

문어, 연어, 참치 등 다양한 통조림이 있었는데, 저는 시식해본 대구와 정어리를 샀어요. 단순히 대구는 통이 예쁘고... 정어리는 왠지 지역 특산품이라고 하니 다시 먹어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포르투에서 약 5일 정도 있으면서 한국인들을 꽤 봤는데, 이 가게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상점 내부에 배치된 브로셔에 한국어 버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명은 별로 없었어요. 

 

포르투 시티 버전 통조림

 

평소에 참치 말고는 생선 캔 통조림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살 때는 그냥 조금 가격대가 있네 라고 느꼈지만, 나중에 근처 마트에 가보니 (또 프랑스에 와서 마트에 가보니) 마트에서는 다른 브랜드를 훨씬 합리적인 가격(2-3유로)에 살 수 있었어요. 타브랜드 상품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 비교는 불가한 데,  많게는 4-5배까지 차이가 나니까 다음에는 마트에서 한 번 사 먹어 보려고요. 물론, 통조림류를 잘 안 좋아해서 기념품으로 한 두 개 정도 먹어보고 싶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줄 거라면 여기로 가시면 좋은 것 같아요. 또, 캔에 연도를 써놓은 클래식 통조림은 자신, 혹은 선물할 사람의 탄생 연도에 맞춰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구매했던 도시 콜렉션은 정말 캔 디자인 값인지 다른 통조림이 7-8유로 하는 데 반해 10유로도 넘었어요. 판매하시는 분이 "이 캔은 디자인이 예쁘니 앞부분이 손상 안되게 뒤쪽으로 살살 열고 깨끗이 씻은 후 거기에 자석을 붙이면 개성 있는 냉장고 좌석을 만들 수 있다"라고 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생선 냄새가 꽤 나니까 냉장고 좌석 만들기는 어렵다고 보고 그냥 원래대로 열어서 먹고 버렸어요. 저 같은 사람이라면 굳이 웃돈 주고 예쁜 디자인 캔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