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택스리펀 방법, 소요기간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프랑스에서 택스 리펀을 받는 방법과 어느 정도 소요되는 지에 대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매장에서

 

파리의 대형 쇼핑몰 라파예트나 봉마르쉐, 프랭땅 같은 곳에서는 워낙 전세계에서 손님들이 많이 오니까 알아서 다 처리를 해주는데, 혹시 안 해주는 개인 매장을 간다든가 다른 도시를 갈 때는 여권을 꼭 지참하시고 택스 리펀 처리를 해달라고 말하셔야 합니다. 프랑스의 택스 법이 2021년 1월 1일부터 변경되어 이제는 100유로 이상 구매하면 면세를 받을 수 있고, 하루에 100유로치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첫날 영수증이 발급된 3일 이내 100유로를 채워서 쇼핑하면 마지막 날 합산하여 택스 리펀을 받을 수 있어요. (출처: parisinfo) 간혹 매장에서 예전 기준인 160유로(?)정도 이상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제는 100유로 이상입니다. 

계산을 할 때, 세금을 어떻게 환급받을 것인지 고를 수 있습니다. 현금 수령의 경우 수수료를 제외한 약 10%, 카드는 약 12%를 환급해주기 때문에 현금이 굳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카드로 환급받는 게 편해요. 

 

글로벌 블루

 

텍스 리펀 서류가 접수되면 이메일로 내역이 옵니다. <나의 환급 내역 보기>를 누르면 바코드가 나와요. 그리고 물건과 함께 봉투에 영수증 및 택스 리펀 서류를 담아서 주는 데 이 서류 역시 잘 보관하시고 출국날 지참하세요. 

한국은 면세 쇼핑을 하면 출국 시 공항에서 찾는 데 반해, 프랑스에서는 구매 시 물건을 바로 양도받습니다.

 

공항에서

 

Pablo라 불리는 공항에 텍스 리펀 키오스크를 찾고 한국어 버튼을 누르세요. 한국인들이 프랑스로 쇼핑을 많이 오긴하는지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

 

프랑스 텍스 프리

 

한국어를 누르고, 바코드를 인식해주고 기다립니다. 녹색 불이 나오면 끝이에요.! 예전에는 스캔 후 봉투를 옆에 있는 편지통에 넣어서 텍스리펀 회사로 보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물건도 보여주지 않고 그냥 그대로 탑승하러 가면 돼요:) 

빨간 불이 간혹 나오기도 하는데, 제 경험으로 빨간 불이 나온 건 물건을 엄청 많이 산 경우(면세 금액이 큰 경우)였어요. 이 경우는 옆에 있는 세관원에게 가서 물건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발급받았던 서류에 도장을 별도로 발급받고 봉투에 넣어서 기계 근처에 있는 텍스프리 회사로 보내는 우편함에 넣어야 합니다. 면세품 자체가 해외에서 사용할 물건을 대상으로 세금을 감면받는 것이기 때문에 세관원에게 검사받는 경우는 물건 상자까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액체류의 경우 미리 캐리어로 보내버린 경우면 물건이 없어서 환급을 못 받을 수도 있으니까 짐을 보내기 전 면세를 먼저 처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면세 환급 기간

 

이 기간은 개인의 카드사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 경우는 KB카드로 환급 신청 후(프랑스를 떠난 후) 8일 만에 입금이 되었어요. 보통 구매한 카드로 환급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현금으로 물품을 계산했고 환급은 카드로 받았습니다. 유로로 환급될 줄 알았는데 달러로 환산되어 카드 결제 계좌로 입금되었어요. 또, 저는 해외에서는 물건 살 때 말고는 카드를 잠가두는 편인데, 카드를 잠가둔 상태에서도 환급은 이상이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비행이 프랑스 리옹에서 파리를 경유하여 출국하는 일정이어서 파리에서 면세를 받아야 하나 했었는데, 리옹 키오스크에서 처리했어요. 오히려 한가한 분위기에서 여유 있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이달 초 받은 환급 내용도 공유합니다. :) 

프랑스 택스 리펀 2, 파리 면세점과 환급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