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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 여행 - 황금박물관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2. 11. 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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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보고타 황금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황금박물관

콜롬비아의 중앙은행에서 운영하는 황금박물관은 스페인 정복 이전의 콜롬비아 유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입구와 안내센터, 기념품 가게, 화장실이 있고 2층과 3층이 주요 전시실이에요. 박물관에서 제일 중요한 유물로 꼽히는 '엘도라도(el dorado)'나 '포포로(poporo, 현지식 발음 /뽀뽀로/)'등은 3층에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경우라면 3층을 먼저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아요.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나누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화요일-금요일 토요일
스페인어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4시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4시
영어 오전 11시, 오후 4시 오전 11시, 오후 4시

 

층별 안내

 

1층의 기념품 가게는 지하 1층으로 연계되는 데, 그 옆에 있는 커피숍 <San Alberto>는 콜롬비아에서 유명한 커피숍 중 하나입니다. 카르타헤나에도 지점이 있고, 보고타에도 여러곳에 지점이 있어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박물관 내 커피숍을 가셔도 좋지만, 그 근처에 아비앙카 건물 지하에도 <San Alberto>가 있으니 시간을 되면 그쪽으로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층에는 <금속 공예>와 <스페인 정복 이전의 콜롬비아 사람들과 황금>을 테마로 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샤먼과 재규어 등 정치적, 종교적인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샤먼들을 자세히 보면 한쪽 볼이 다른 쪽에 비해 더 볼록한 걸 볼 수 있는데, 이건 포포로와 더불어 종교적인 주술 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입 안에 코카 잎을 넣고 씹어서 볼모양으로 만들었던 걸 나타낸다고 하더라고요.

 

황금박물관 - 샤먼과 재규어

 

3층에는 <우주와 상징>과 <제물>을 테마로 콜롬비아의 미신과 주술, 샤머니즘에 대한 유물들과 '엘 도라도'로 대표되는 신에게 헌정하는 제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황금박물관 - 샤먼, 포포로
황금박물관 - 샤먼의 장신구, 엘도라도

 

'엘 도라도'의 경우 생각보다 작은 편이라 깜짝 놀랐어요. 콜롬비아 보고타의 공항 이름이 '엘 도라도'인 걸 생각하면 국보 1호급 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엘 도라도' 국제선 공항 내 라운지에도 모조품이 미니어처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커피숍과 기념품 샵, 오디토리움 그리고 특별 전시관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현재 특별전시관에는 <전통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의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황금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 <전통의 울림>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25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한국의 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관람하는 현지인들을 보니 제가 만든 것도 아닌데 괜시리 뿌듯하고 자랑스럽더라고요.  특별전은 2023년 2월 19일까지 진행되니 이 기간 동안 황금박물관을 방문하신다면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와이파이가 필요하신 분들은 박물관 1층 안내소(매표소 반대편)에서 와이파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오픈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요일 - 토요일 : 오전 9시 - 오후 7시 (입장은 6시까지)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입장은 4시까지)

월요일, 공휴일 : 휴장

요금은 4,000 cop (한화 약  1,100원, 현재  환율 기준)이며, 일요일에는 무료입니다. 그래서 일요일에는 입장하는 데 대기 시간이 좀 있는 편이에요.

더 자세한 내용은 황금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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