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성수동에서 진행 중인 미스 디올 전시회 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요새 성수동에서 열리는 여러 팝업 스토어들을 보면서 성수동이 정말 핫플이라는 걸 느껴지는 데요, 다양한 이벤트 속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미스 디올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에르메스의 트윌리, 샤넬의 넘버 파이브, 생로랑의 오피움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각 명품 브랜드에서는 의류나 가죽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를 상징하는 향수가 하나씩은 있습니다. 미스 디올은 디올을 대표하는 향수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디올에게 무한한 영감을 준 꽃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시대를 대표하는 디올 향수의 패키지뿐 아니라 모델인 나탈리 포트만이 입었던 드레스,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 꽃으로 쌓인 포토존, 향수 시향 및 판매 존 등이 있었어요.
먼저,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하면 카톡으로 예약확정 메시지가 옵니다. 이 메시지를 현장에서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어요. 저는 평일 오후 6시 반 예약이었는데, 입장이 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15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둘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기 줄에 서기 전 예약 내역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자기 시간에 못 맞춰 오신 분들이 있었는데, 늦게 오신 분들은 우선 입장시켜줬어요. 그리고 입구 쪽의 입장 줄로 이동하는 데, 이때 예약 내역에 직원분이 번호 입력을 하여 입장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입장하면 내부에서 손에 팔찌 같은 걸 채워주고 다시 또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대여섯 명씩 조를 이루어서 입장을 하더라고요. 전시품 대비 협소한 장소여서 안전을 위해 나누어서 입장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전시는 두 파트로 진행되어 있었는데, 첫 파트가 전시된 첫 번째 건물에서는 디올의 아이덴티티와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디올에게 영감을 준 꽃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향수 패키지, 드레스,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층마다 인원 수를 안전 요원분들이 조절해 주십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샤랄라 드레스와 해마다 새로운 리본을 달고 나타난 미스 디올의 향수병들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번째 건물로 가는 길에는 작은 포토존이 있었고, 거기에 서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이 부분은 그냥 지나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바로 옆 건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옆 건물은 향수에 테마를 맞춰 1층에서는 미스 디올 향수 시향 및 체험과 꽃으로 쌓인 미니 공간, 포토존이 있었어요. 여기에서 인증샷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형형색색의 꽃들로 화려하고 협소한 공간이지만 거울로 벽을 둘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두 곳이었는데, 다들 서서 사진을 찍으셔서 지나가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그곳을 지나면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를 받고 2층에서는 향수 및 다양한 디올 뷰티 상품들을 체험 및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디올 뷰티 상품에 관심이 없으시면 여기는 스킵하셔도 무관할 것 같아요. 내려오면 방문 기념품을 주는데, 제가 간 날은 미스 디올과 소바쥬 샘플을 줬습니다.
쓱 지나가면서 보면 금방 볼 수 있겠지만, 층마다 인원을 조절하는 게 있어서 입장 후 최소 20-30분 정도 소요될 것 같아요. 향수를 좋아하신다면 눈과 코가 즐거운 30여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인원이 너무 많아서 이동할 때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에(특히 마지막 꽃밭) 조금 더 넓은 곳에서 하거나 타임당 인원수를 조금 더 적게 조절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미스 디올에 대해 조금 더 알 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향수를 넘어서 향수에 대한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성수동에서 데이트나 친구들과 나들이 코스에 잠깐 넣으면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지난 5일 시작한 전시는 6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무료이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을 못하니 미리 예약을 꼭 하셔야 하고, 예약 후 빈 자리가 있으면 시간을 변경할 수도 있어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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